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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5일부터 세라믹루키전

작성자
박이랑
작성일
201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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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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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35
내용

톡톡 튀는 도자기 분야 신진 작가는 누가 있을까.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오는 5일부터 큐빅하우스 갤러리 5, 6에서 2016년 세라믹루키전을 개최한다.

세라믹루키전은 지난 2010년부터 유망 작가 육성 프로젝트로 시작됐다. 미술관은 매년 젊고 창의적인 작가들을 소개해 건축도자 영역의 다양한 발전가능성을 선보이는 전시를 열고자 한다.

올해는 '사물'과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김준명과 유경옥 신진작가 두 명을 소개한다.

김준명 작가는 '침묵의 아우성', 유경옥 작가는 '관찰된 인물들'이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김준명(36) 작가는 오래된 사물, 기존에 있는 물건이 가진 시간을 상상하고 가늠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평소 당연하게 여기는 사물의 의미에 대해 물음을 가지고, 그 의미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표현한다.

김준명 'Four Sides'

작가는 전통과 현대, 진짜와 가짜, 산업과 자연 등 가치의 상대성을 고민하고, 이것을 기록하고자 도자를 사용한다. 그에게 도자란 역사성을 가진 상징적인 매체다. 도자와 도자가 만나서 접촉하는 모습을 '포옹(Hug)'으로 표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유경옥(32) 작가는 인물의 생김새, 표정, 행동 언어 등 각 개인만이 가지는 특징에 호기심을 갖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사회적 가면을 착용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나', '개인으로서의 나' 사이에서 출발한다. 작가의 얼굴을 한 소녀 인형은 작가가 공동체 속에 있을 때와 혼자 있을 때 다른 모습을 보인다.

공동체 속에서는 집단놀이를 하는 형태로 설치되고, 개인으로서의 그는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편안한 행동을 하거나 거울을 들여다보고 있다. 작가는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이 만난 인물들에 대한 관찰로 작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유경옥 '숨바꼭질'

3월에는 이들 두 작가와 만나는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세라믹루키전을 기획한 홍희주 담당자는 "도자분야의 신예작가 김준명과 유경옥이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2016년 세라믹루키전 '침묵의 아우성'과 '관찰된 인물들'을 통해 조명 받아 앞으로도 건축도자 분야에서 활발한 작업 활동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4월 24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055-340-7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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