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경남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전…창원 성산아트홀서 40점 선보여
(재)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운영하는 경남예술창작센터 9기 입주작가 작품전이 지난 23일부터 열리고 있다.
'순수 지속(duree pure)'이라는 제목으로 창원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신진 작가 6명의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올해 하반기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입주작가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작품으로 눈길을 끈다.
▲ 김상현 'throughout-1' |
김상현(33·서울) 작가는 한지를 태우면서 그 흔적을 중첩해 폭발, 분출, 분소 등의 형태로 만든 작업을 보여준다.
▲ 김재각 'Multiple Illusion' |
김재각(37·함안) 작가는 철망으로 조각작업을 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만물, 순간 등에 대한 고민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 김소해 '소나티네' |
김소해(31·창원) 작가는 인간의 근원인 자연과 공존하는 다양한 모습과 정신적인 세계관을 작품 속에 담고 있다.
박현진 'A Midsummer Nights Dream'. |
박현진(31·서울) 작가는 불특정 다수의 시선에 대한 불편한 이야기를 파놉티콘(Panopticon·원형감옥) 방식으로 표현한다.
▲ 이유라 '감싸다 1' |
이유라(33·산청)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느끼는 소외와 불안을 손이라는 매개체를 사용해 척박해진 마음을 감싸 안고 싶은 마음을 나타냈다.
▲ 정호 '터(Land)' |
정호(34·창원) 작가는 손의 모습에서 만나게 되는 마음의 풍경, 기억의 단면 등을 캔버스에 유화 페인팅으로 나타냈다.
경남예술창작센터 관계자는 "'순수 지속(duree pure)'전은 치열한 도전, 내부에서 담지(潭智)하고 있는 내적인 폭발력 등 작가 개인의 고유한 시간 흐름을 들여다보고자 기획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28일까지.
문의 055-973-7101, 213-8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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