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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풍경 - Landscape’ 소장품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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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83
내용

수집한 건축도자 작품 중 풍경 담은 작품들 선봬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큐빅하우스 갤러리4에서 소장품전 ‘풍경-Landscape’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의 올해 마지막 특별전으로, 최근 미술관이 수집한 건축도자 작품 가운데 우리 주변의 다양한 풍경을 담은 작품들로 이뤄져 있다. 평면 회화가 아닌 건축도자라는 장르가 풍경이라는 흔하고도 평범한 주제를 독특하게 승화시킨다.

이번 전시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은 예술가에 의해 선택된 특정한 대상으로서의 모습들이다. 예술작품에서의 풍경은 대상을 향한 주체의 독특한 시선에서 출발한다. 보는 이의 태도와 경험에 따라 같은 풍경이라 할지라도 다른 이미지로 해석되고 새롭게 의미가 부여된다. 작가 개인의 특정한 경험과 느낌, 생각은 소재를 고르는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선택된 소재로서의 풍경은 다양한 시각과 방식으로 자연과 세계에 대한 태도와 관점을 드러낸다. 전시작들은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공간을 입체적으로 표현하거나 풍경의 요소들을 조각내 일부분만 나열하거나 대상을 가장 단순화시킨 이미지로 제시해 관람객의 다양한 상상을 이끌어낸다.

메인이미지
강기호 作 ‘풍경’

강기호의 ‘풍경’은 변형된 원기둥의 집합체다. 넓히거나 좁히거나 층을 낸 원기둥 74개를 도시의 풍경처럼 보이도록 나열했다. 건물과 건물 사이, 물체와 물체 사이의 공간에 대한 작가의 시선에서 그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풍경을 발견할 수 있다. 안규철의 ‘이름 없는 풍경’은 작가가 순간순간 눈으로 읽어나간 풍경의 편린들을 도판 24점 위에 그려낸 작품이다. 

메인이미지
클라우드 오스터발트 作 ‘음파탐지시스템II’

클라우스 오스터발트의 ‘음파탐지시스템Ⅱ’는 점토로 만든 관(管)을 통해 수집된 자연과 인공의 다양한 소리와 음향을 반복적으로 재생하며 청각적 풍경을 재현한다. 

메인이미지
유명균 作 ‘Infinity Blue’

유명균의 ‘Infinity Blue’는 빛, 숲, 바람, 파도 등 자연현상과 그 에너지를 진한 파랑으로 표현해 자연의 구체적인 풍경보다는 생명의 근원적 힘을 보여준다. 


사사야마 타다야스의 ‘푸른 집’은 평범한 3개 집의 형상을 일렬로 나열해 작고 볼품없어 지나쳐버리기 쉬운 것들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관계자는 “매일을 마주하는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풍경 속에서 생경하고 낯선 새로운 풍경을 찾을 수 있길 기대하며, 세계를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의 틀을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내년 5월 7일까지. 문의 ☏340-7006. 경남신문 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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