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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색깔로 만나는 예술거장
_김해문화의전당 명화 100여 점 시대별 세션 분류 관람객 발길
2016년 03월 17일 (목) | 최영준 기자 weezzx12@kndaily.com |
▲ 지난 12일 열린 갤러리 토크에서 정광민 은하문화예술교육연구소 선임연구원이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어느덧 기승을 부리던 추위가 사그라들고, 산뜻한 봄이 왔다. 다가오는 주말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세계적 예술가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피카소를 비롯해 로버트 인디애나, 프란시스 베이컨, 앤디워홀 등의 명화 100여 점이 걸린 이번 전시회에는 유치원생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 거장들의 작품들과 소통하고 함께 호흡하고 있다. 6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는 각 세션별로 작가의 초기작품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예술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유명 작가들의 대표작들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익히 알려지진 않았지만 현대 미술계에 큰 족적을 남겼던 이들을 알아가는 소소한 재미도 만끽할 수 있다. 우리에게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로버트 라우센버그, 로버트 인디애나 등은 현대미술의 변화를 이끌어간 선구자들이다. 특히 로버트 라우센버그의 ‘도시질서, ROCI-베네수엘라’는 높은 빌딩의 도심과 베네수엘라의 빈민가들을 적절히 대비시켜 당시 베네수엘라의 사회적 모습을 담고 있어 귀감을 준다. 전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도슨트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자. 각종 매체에서 나오는 모습을 봤지만 실상, 우리는 미술작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없다 보니 단순 관람으로 전시장을 둘러보고 집으로 가는 수가 있다. 하지만 매일 11시와 오후 3시에 운영되는 도슨트들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한다면 다소 난해할 수 있는 그림들의 숨겨진 의미들을 찾아갈 수 있다. 수요일에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상영되는 무료영화를 관람하는 것도 방법중 하나다. 현재 김해문화의전당은 이번 전시와 관련된 무료 영화들을 상영하고 있다. 영화감상 후 전시회를 관람한다면 당시의 상황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갤러리 토크에 참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갤러리 토크는 다양한 예술계의 인사들이 나와 전문가의 시각으로 바라본 작품들과 함께 관람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으로 지난 12일 관람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영준 김해문화의전당 팀장은 “전시를 감상하며 미술계에서 짧은 시간이지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베이컨과 앤디워홀의 작품에 집중해 관람한다면 현대미술의 변화를 쉽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시포인트를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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