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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3인 작품세계, 18인 예술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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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5-08 15:16:14
내용

독립운동 100년, 마산항 개항 120주년을 맞아 창원이 낳은 김용호(1912~1973)·김태홍(1925~1985)·이선관(1942~2005) 세 시인의 작품세계를 지역작가 18인의 시각으로 재해석·재창조한 창원 예술혼 ‘2019 별에게 말을 걸다’전이 8~12일 성산아트홀 제4전시실에서 열린다.

작품전에는 회화·조각·서예 장르의 김재호, 김경미, 김민성, 김형집, 민병권, 박상복, 백인곤, 변상호, 성춘석, 신희경, 양리애, 이경민, 이병남, 이병도, 이석상, 조범제, 주상완 등 18명의 지역예술인들이 참여한다.

문학과 현대미술의 장르를 넘어선 콜라보레이션인 ‘별에게 말을 걸다’ 전은 각기 다른 장르인 설치(조각), 회화, 서예가 하나의 공통된 주제로 만난다. 각 작가들은 문학인 3인의 글에서 모티브를 찾아 이를 자기들만의 시각으로 하나하나 풀어냈다.

메인이미지


꺼지지 않는 민족혼을 간직한 김용호 시인의 ‘고향으로 간다’에서 김형집 작가는 김용호 선생의 출생지와 어린 시절을 보낸 옛 마산 중성동의 해방 전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백인곤 작가는 고향에 대한 기억의 단면들을 물과 바람의 형상으로 비유해 표현했다. 성춘석 작가는 공간의 귀향이 아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나서는 여로(旅路)를, 신희경 작가는 작품 속에 부활한 김용호 작가를 재현해 내고 있다.

이병남 작가는 시인이 생각하는 고향에 대한 이미지와 그리운 마음을 조선후기 필사체로 원문 전체를 작품화했으며, 조범제 작가는 밤하늘(理想鄕)을 바라보며 시인과 대화하는 소녀의 희망을 표현하고 있다.

자신의 생각을 꾸밈없이 드러내는 직정과 정염의 시인 김태홍의 ‘잊을래도’에서 김민성 작가는 조형적 요소와 원리를 바탕으로 철을 매체로 직설적인 공간 표현에 대한 필연성과 공간에서 나타나는 체험적 공간 연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김재호 작가는 붉은 색과 푸른색의 양과 음인 태극을 통해 우리의 암울한 역사적 시간을 되새김하고 각성케 하며, 따뜻함과 밝은 희망을 표현하고 있다. 민병권 작가는 시인의 시적 정감을 한려수도의 수려한 경치에 비유하며 수묵과 채색을 통해 표현하고, 박상복 작가는 조형의 형상 속에 그 역사를 추모와 함께 생각하며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갈망한다. 또 이경민 작가는 부드럽지만 질긴 순백의 한지를 이용해 시인의 사상을 표현·표출하고자 하고, 이석상 작가는 궁서체의 아름다움과 예서체의 굳셈을 잊으려도 잊을 수 없는 연연불망(戀戀不忘)의 노래로 표현하고 있다.

영원한 창동 허새비 이선관 시인의 ‘척박한 이 땅에 땅심을 북돋아 주기 전에’에서 강동현 작가는 삼천리금수강산을 표현한 시인의 마음을 작품에 담고, 김경미 작가는 이 땅의 역사적 시련과 애환으로 척박해진 민족의 정신을 땅심에 비유한 시인의 애국심과 시로 표현된 금수강산을 자신만의 시각적 언어로 표현해 낸다. 변상호 작가는 편린조차 남기지 못할 생의 아득함을 선의 중첩으로 재현하며 피사체의 본질을 관념의 선으로 파고들어 본질에 접근하고, 양리애 작가는 시인의 바람처럼 작은 씨앗을 널리 뿌려 아름답게 꽃으로 하나 되고 회복하는 모습을 작품으로 화답한다. 이병도 작가는 시인의 곧고 강인한 기상을 필획에 담아 시인의 꿈꾸는 아름다운 삼천리금수강산을 담아내고, 주상완 작가는 작은 씨앗에서 비롯돼 삼천리로 확장되는 시간·공간적 전개구도를 여러 개의 화면으로 나누어 연결하고 어우러지게 배치했다.

창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기미년 독립운동 100년, 마산항 개항 120주년, 부마민주항쟁 4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날을 기념해 창원을 대표하는 3인 예술가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지역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작품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세대를 초월한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열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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