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경상대와 부산대, 창원대 미술교육과·미술학과 학생 17명이 지난 24일 뜻깊은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를 기획한 변공규(24·경상대)·장건율(24·부산대)·차석현(24·창원대) 씨는 "지역 미대생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려고 교류전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시절 세 학생은 같은 미술학원에 다녔다. 그들은 "대학교에 가면 언젠가 한번 전시를 해보자"라는 막연한(?) 다짐을 했는데 이번에 뜻이 이뤄졌다.
창원대학교 63호관 1층 전시실에는 약간은 덜 다듬어진, 그래서 더 가능성이 엿보이는 작품 30여 점이 걸렸다.
아직은 전시회가 생소한 듯 자신의 작품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학생, 사진을 연거푸 찍는 학생, 작품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학생….
젊고 파릇파릇한 학생들이 앞으로 어떤 미래를 펼쳐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미대생 교류전에 참가한 조현수 씨 작품 '매화'.
여는 행사에서 만난 창원대 졸업생 탁영우 작가는 "지난 2010년 각 학교 재학생이 모여 교류전을 연 적이 있지만 흐지부지해졌다"면서 "이번 전시는 세 학생의 의지가 컸기 때문에 열릴 수 있었다"고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전시 공간과 다과는 창원대에서 제공했고 포스터 제작은 (주)삼프로연구소가 도왔다. 전시회에 참여한 17명 학생이 팸플릿 제작과 뒤풀이 비용을 직접 냈다.
전시는 3월 9일까지다.
경상대·부산대·창원대 미대생들 뭉쳤다
http://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39855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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