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서예와 서양화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펼쳐진다.
이병남(58) 서예가와 이소정(55) 서양화가가 창원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각각 개인전을 연다. 이병남 서예가는 9번째 개인전이고, 이소정 서양화가는 12번째 개인전이다. 이들은 전시실 한 공간을 나눠서 각자의 전시를 보여준다.
이병남 서예가는 이번 전시를 '서예-역동(Calligraphy-Dynamics)'라는 주제로 연다. 작가는 "누가 서예를 정적인 예술이라고 했는가? 적어도 나의 서예는 역동이다. 필력이 역동이고, 그 역동은 '활발하고 힘찬 움직임'"이라고 설명했다.
작가는 경상남도 '신 창작 지원' 선정으로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새로운 작품 44점을 전시한다. 한시와 한글 시를 작품 속에 녹여냈다. 새로운 장르에도 도전한 작품이 눈길을 끈다. 서각 작품이다.
이병남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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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작가는 '우리들 또는 나(Ourselves or Myself)'라는 주제로, 큰 작품들을 20여 점 선보인다. 이 작가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존재에 대한 자각조차 못 했던 것들에 대한 깨달음이 최근의 화폭을 채우게 했다"며 "망가지고 무너진 텅 빈 공허함 속에서도 우리 자신만은 오롯이 존재함을 모두가 함께 느꼈으면 하는 것이 작은 바람"이라고 전했다. 작품 속에는 세월호 사건 등을 접하면서 느낀 감정을 표현한 작품도 있다.
두 전시 모두 4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문의 055-268-7900.
이소정 'Ourselves or myself 3'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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