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김민경 작가 창원 그림갤러리서 전시회
혹시 자아를감추고 있지 않나요
우귀화 기자 wookiza@idomin.com
2016년 04월 13일 수요일
'나는 진정한 나인가,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나인가?'
김민경(36) 작가는 '위장된 자아'라는 작품을 선보이며 현대인에게 묻고 있다.
창원 그림갤러리(마산합포구 3·15대로 34)가 지난 7일부터 김민경 작가의 개인전을 열고 있다.
김 작가는 '위장된 자아'라는 주제로 머리모양과 가면으로 자신을 감추고 있는 현대인들을 표현하고 있다. 과장과 위장으로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인의 모습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일관되게 현대인의 초상을 소재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작가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할 때 생기는 불안감이 오히려 가면을 강조하고, 그 가면 뒤로 진정한 자기를 상실한 현대인의 모습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밝고 가벼운 색채와 화려한 모습을 한 인물을 통해 위장된 모습 이면의 공허한 초상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인물의 얼굴 조각을 제작하고 이를 다양한 시점과 거리, 각도에서 사진으로 찍어 다양한 표정의 이미지들을 뽑아냈다. 여기에 일정한 보정과정을 거쳐 서로 다른 형태의 가면과 머리모양의 입체조각을 중첩해 작품을 만들었다.
김 작가는 지난 2008년 '위장된 자아'(Camouflaged selves) 개인전을 연 후 같은 주제의 작업에 천착해왔다. 삼성 갤럭시노트 엣지 아트 스크린 디자인, 이승환 10집 앨범
전시는 5월 28일까지. 문의 055-243-0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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