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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산 삼진미술관 4월 16일까지 ‘2色 전시회’

작성자
김혜미
작성일
2011.03.1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973
내용
그날의 기억…3·15의거 기념 사진전
그곳의 추억…조원섭 한국화 전시회
 
김주열군의 시체가 발견되자 분개한 마산 남녀 고등학생들이 4월 12일 다시 거리로 뛰쳐나왔다. 마산고등학교 시위대가 “독재 타도”를 소리높여 외치고 있다.
조원섭 作 ‘함양 상림공원 옆 계곡’



마산합포구 삼진미술관은 3·15의거 51주년을 맞아 16일부터 오는 4월 16일까지 1개월간 창원시와 3·15기념사업회 후원으로 ‘3·15의거 기념 사진전’과 ‘조원섭 초대전’을 갖고 있다.

3·15의거 기념 사진전에는 마산상고, 마산고, 마산창신고, 마산여고 등 당시 학업을 접고 거리로 뛰쳐나온 학생들의 시위 현장, 3·15의거 합동위령제 후 학생·시민들의 시가행진, 경찰의 무자비한 진압 장면과 출동 장면이 담긴 생생한 장면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또한 할아버지들의 시위에 이어 4월 26일 ‘죽은 학생 책임지고 리대통령 물러가라’라는 현수막을 들고 이승만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할머니들의 분노한 표정 등이 오롯이 담긴 귀중한 사진이 걸려 있다.

조원섭 초대전에는 3·15민주의거로 지켜낸 조국 강토의 수려한 자태를 담은 수묵담채 그림이 내걸려 애호가들을 반기고 있다.

진주에서 작업하고 있는 한국화가 창전 조원섭씨는 고향의 가을, 덕산 감나무골, 영월 연화계곡, 산청 청계계곡, 의령 상정 남강변, 함양 상림공원 옆 계곡, 곡성 자연휴양림 가는 길, 칠선계곡 가는 길 등 수려한 자연을 자랑하는 곳곳의 산하와 단양, 진안, 곡성, 지리산 인월 등 작가가 스케치 다녀온 지역의 풍광과 향촌 설경 등의 그림을 내걸었다.

조씨는 진주 동명고에서 교편을 잡고 있으면서도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56세에 대학에 입학했으며, 회갑을 지나 올해 대학원도 졸업했다.

교직생활 내내 “가방 끈이 짧아 마음고생 많이 했다”고 고백했던 조씨는 배움의 길을 길게 가져온 만큼 자신의 기력이 떨어지는 날까지 공부하고 그림을 그릴 것이라는 ‘긴 결심’을 늘 갖고 있다.

조씨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국립현대미술관 초대작가, 경남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을 역임했고, 유당미술상·한국미협상·경남미술인상·경남미술대전초대작가상·대한민국 국제문화예술상·일본국 대의사상·일본국 국제예술문화상 등 많은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조원섭 작가 ☏ 011-9309-4393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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