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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문인 작품 발표, 문학상 수상 잇따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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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34
내용
경남문협 ‘시를 낭송하는 사회’ 저자 사인회.
지난 5월 열린 권환문학제.


올 한 해에도 도내 문인들은 다양한 작품으로 독자들을 찾았다. 특히 중견·중진급 시인들의 시집 출판이 잇따랐고, 굵직한 문학상 수상으로 경남의 이름을 빛내기도 했다.

▲작품 발표= 시단의 메두사로 통하는 김언희 시인이 6년 만에 ‘요즘 우울하십니까?’를 내놨다. 이번에도 독특한 시쓰기는 독자들에게 상상력의 극한을 요구했다. 성선경 시인이 ‘진경산수’를, 이상옥 시인이 6년 만에 ‘그리운 외뿔’을, 이달균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문자의 파편’을, 유홍준 시인이 5년 만에 ‘저녁의 슬하’를, 오인태 시인이 5년 만에 ‘별을 의심하다’를 출간, 중견시인들의 작품은 문단허리를 튼튼히 했다.

김춘랑 시조시인은 10년 만에 여섯 번째 시조집 ‘새 꽃바침 노래’를, 우홍순 시조시인은 다섯 번째 시조집 ‘저 파란 하늘 보며’, 홍진기 시인은 시조집 ‘빈잔’ 이후 12년 만에 시집 ‘거울’을 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소설가 김현우씨는 세 번째 소설집 ‘완벽한 실종’을, 최미희지는 첫 소설집 ‘학이 날고’를 출간했고, 동화작가 이림씨는 첫 동시집 ‘엉덩이 잠’을, 수필가 이원기씨는 ‘사랑도 조금은 모자란 게 좋다’, 강수찬씨는 ‘낮은 곳에 물 고이듯’을 냈다. 지역문학 연구서로 ‘지역문학의 이랑과 고랑’(한정호 박사), ‘파성 설창수 문학의 이해’(박태일 경남대 교수 등 6인 공저)도 나왔다.

이 외에도 이영자, 강재오, 김승강, 김이듬, 김유철, 김명희, 김미정, 오순찬, 김진희, 김명이씨 등도 작품집을 냈다.

▲문학상= 배한봉 시인이 제26회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수상, 도내 문단을 빛냈다. 수상작 ‘복사꽃 아래 천년’은 시인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생명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진실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연암박지원상에는 소설가 표성흠씨가 당선됐고, 당선작 ‘뿔뱀’을 지난 5월 출간했다. 김연동 시조시인이 가람시조문학상을 수상해 이우걸, 김춘랑에 이어 도내 세 번째 수상자가 됐다.

제22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자로 최현식 경상대 교수가, 제7회 김달진창원문학상에 김이듬 시인이 선정됐다. 이형기 문학상은 최영철 시인에게 돌아갔으며, 제3회 천강문학상 소설부문 수상자로 함안의 김영옥씨가 뽑혔다.

올해 경남문학상은 이월춘 시인에게, 우수작품집상은 김명희 시인과 강수찬 수필가에게 돌아갔다. 경남문학 신인상은 시부문 정유미, 시조부문 황영숙, 소설부문 승만석씨가 선정됐다. 강경주 시조시인은 경남시조문학상, 최문석 수필가는 경남수필문학상, 정현대씨는 경남아동문학상을 받았다. 또 경남도문화상 문학부문에 강호인 시조시인이 선정됐다.

▲주요 활동= 경남문인협회는 ‘시를 낭송하는 사회 - 기업과 함께하는 문학콘서트’를 (주)우수AMS 야외특설무대에서 가졌고,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으로 고성, 남해, 거제에서 세 차례 문학세미나를 개최했다.

주요 문학행사로 이원수 탄생 100주년 기념 축제, 세계아동문학축제, 김달진문학제, 박재삼문학제, 청마문학제, 이병주문학제, 토지문학제, 통영문학제, 지리산문학제, 권환문학제 등 다양한 문학제와 지역문협에서 개최하는 각종 문학행사가 진행됐다.

문인단체 대표도 얼굴을 바꿨다. 차기 경남문인협회 회장은 고영조 시인이 단독 입후보한 가운데 24일 선출한다. 시조시인협회장에 하순희씨, 아동문학회장에 김재순씨, 소설가협회장에 하아무씨가 선출됐다.

특히 40대 초입인 경남대 출신의 손택수 시인이 중앙문예지 ‘실천문학’ 대표이사가 된 것도 화제였다.

▲과제= 젊은 문인들이 문인협회 활동에 소극적이면서 문인협회가 갈수록 고령화되고 있다. 역량 있는 젊은 시인들을 협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과제는 여전하다. 문협회장 선거가 몇몇 사람에 의해 조율되는 구태도 지적받고 있다. 김상옥시조문학상 수상자 선정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설에 올랐다. 타 문학상 수상작 배제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논란이 있었다.

이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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