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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출신 김경현씨,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대상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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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회수
1186
내용

한국화 ‘어느 날의 대화’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대상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김경현 씨의 ‘어느 날의 대화’.



진주 정수예술촌에 머물면서 작품 활동 중인 한국화가 김경현(51·사진) 씨가 2013년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지난 13일 열린 대전 구상부문(서양화·수채화·조각·한국화) 최종 심사에서 닭을 소재로 한 한국화 ‘어느 날의 대화’로 최고상인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도내 작가가 대전 대상을 수상한 것은 70년대 김형근(통영) 화백 이후 김 씨가 처음이다.

대상 수상작 ‘어느 날의 대화’는 광목 위에 전통 수묵기법을 사용,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김 씨는 “좀 늦은 나이에 출품해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큰 상을 받게 됐다”며 “정수예술촌 레지던스로 있는 게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 결과 발표일이 마침 어머님의 2주기 기일(忌日)이었다. 어머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닭들이 모여 가족의 화목함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그렸다”고 덧붙였다.

김 작가는 창녕 출신으로 마산중앙고와 창원대 졸업 이후 창원지역에 거주하면서 풍경과 닭 그림을 주로 그려 왔다.

한국화지만 종이 대신 광목을 이용, 수묵과 채색을 보다 깊고 풍부하게 표현해 왔다.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이번 대상에 앞서 특선 1회, 입선 5회 등 역량 있는 작가로 꾸준히 인정을 받아 왔다.

김 씨는 “첩첩이 겹쳐진 산자락과 낙동강변의 안개, 햇살 좋은 시골마당이 전해주는 감성 속에서 성장했다”며 “현재의 조급한 삶을 잠시 내려놓고 옛 시간을 떠올릴 수 있는 편안한 그림들을 그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전 입상작은 17·18일 서울 경희궁미술관에 전시된다. 이문재 기자

 

경남신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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