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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조영파 창원시장 선거 뛰어드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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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1157
내용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영파 창원시 제2부시장

 

창원시장 선거에 정치인들이 대거 출사표를 낸 가운데 윤한홍(52)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조영파(67) 창원시 제2부시장 등 ‘행정전문가’들이 뛰어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14일 창원시청과 정계에 따르면 현재 창원시장 선거에는 김오영 경남도의회 의장, 배종천 창원시의회 의장,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허성무 민주당 경남도당 위원장 등 정치인들이 출마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피력했고, 배한성 전 창원시장, 이기우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 행정전문가들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여기에 출마예상자로 거론되는 윤한홍 경남도 행정부지사와 조영파 창원시 제2부시장 등 전문 행정가 2명이 아직까지 출마와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윤 부지사는 “창원시장 출마를 위해 마무리 고민을 하고 있다. 다음주까지는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을 출마를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있다”며 “현직 공무원이고 또 선출직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만큼 이것저것 검토할 것이 많다”고 고심하고 있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창원시장 출마를 결정하면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도움을 줄 것이다”며 도지사 선거와 시장선거의 연대를 시사했다.

윤 부지사는 옛 창원 출신으로 마산중·고교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시청 행정과장, 대통령실 행정자치비서관 등을 거쳐 지난해 1월부터 행정부지사를 맡고 있다.

조영파 부시장의 고심은 더 깊다.

조 부시장은 지난 2012년 12월 개방형 직위로 ‘제2부시장’에 임용돼 오는 12월까지 임기를 보장받고 있지만 6월4일 차기 시장이 정해져 중도에 사퇴를 고려해야 할 처지이다.

현 도지사와 전 창원시장이 도지사를 놓고 대결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러모로 행동이 자연스럽지 못한 분위기도 감지하고 있다.

부시장을 공직의 마지막으로 하겠다는 초심에는 변화가 없지만 부시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면 다른이들에 불편을 주지않도록 조기에 용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그는 “출마를 권유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어느 것이 110만 시를 위한 길인 지 판단을 하겠다”며 “이번주에 박완수 전 창원시장을 만나 의견을 전달하고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으로 인한 갈등을 안고 있는 창원시와 말로 행정전문가가 시정을 이끌어야 한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조 부시장은 창원 동읍 출신으로 마산중학교와 김해 진영종고, 창신대학을 졸업했다. 1966년 창원군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마산시 총무국장, 경남도 비서실장, 마산시 부시장 등을 역임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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