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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뉴스 정치·행정 행정 경남문예진흥원 기금 적립 전국 꼴찌 수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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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59
내용

13개 문화재단 목표액 대비 적립률 평균 46% 반해 경남 16% 그쳐

 

예산 절감과 시너지 효과 등을 표방하며 지난해 탄생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문화재단' 본연의 역할을 하기보다는 경남도의 하청기관에 머물고 있음이 재차 확인됐다.

독립된 재원을 갖추고 지역 문화예술인의 창조적인 활동을 기반 삼아 지역문화 활성화를 추구해야 하는 고유의 역할이 있지만 경남도의 무관심과 방치가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진후(정의당·비례) 의원이 전국 13개 광역지자체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기금 적립 현황을 조사한 결과 목표 적립금 적립 비율이 전체 평균 46.90%에 그쳤다.

충남문화재단이 목표 적립금 200억 원 중 5억 원만을 적립해 적립비율 2.5%로 가장 낮았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기금 적립률은 16.66%였다. 경남은 1000억 원의 목표 적립금을 책정했지만 현재 160억 원만 적립했을 뿐이다. 2010년 재단 설립 시 120억 원이 출연된 점을 고려하면 그동안 재단 적립금 확충 노력은 미미했던 것이다. 기금이 부족하니 2014년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집행한 자체자금 비율은 7.72%에 그쳤다.

서울문화재단은 1500억 원의 적립 목표액 중 1150억 원을 적립해 적립률 77.16%에 이르고 있으며, 경남과 같은 1000억 원 적립을 목표로 한 인천도 510억 원을 적립해 적립률 51.54%를 기록했다. 250억 원 적립 목표로 경남보다 한 해 늦은 2011년 창립한 충북문화재단은 240억 원을 적립해 적립률 98.41%에 이르고 있다. 또한, 강원도는 적립 목표액 500억 원 중 210억 원을 모아 적립률 43.5%를 기록했다.

전국의 거의 모든 지역 문화재단이 열악한 사정이긴 하지만 지자체마다 사정에 맞게 적립 금액을 책정하고 독립적인 문화재단이 운영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경남은 이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적립률 50%를 넘긴 지자체가 있긴 하지만 여전히 지역문화재단 대다수는 자체 예산보다는 지방비와 국비 지원을 받아 근근이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 중 유독 경남의 열악성이 불거진 셈이다.

정진후 의원은 "지역문화 발전의 중추 역할을 해야 할 문화재단이 기금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운영돼 정부와 자치단체의 하청기관으로 전락한 채 지역문화예술 증진이라는 문화재단 고유의 역할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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