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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부지사·경발연원장·도립미술관장 공석 장기화 우려도
경남도는 18일 남상권(사진) 변호사를 정무조정실장에 임명하고 이날 오전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무조정실장은 별정직으로 도지사의 정무적 역할을 보좌한다. 도정업무 추진에 대한 연구·검토·자문과 함께 경남 미래 50년 전략사업, 서부 대개발 등 도정 핵심업무 추진을 위해 도와 국회·정부 및 도의회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남 정무조정실장은 1970년 고성 출신으로 제4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2007년 2월부터 변호사로 활동했다. 경남도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경남도 고문변호사 등 도정 관련 활동을 해왔고, 앞으로 상근하게 된다. 전임 오태완 정무특보는 4·13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사임했다.
이런 가운데 행정부지사와 경남발전연구원장, 경남도립미술관장의 공석 상태는 계속되고 있다.
행정부지사 공석은 전임 윤한홍 부지사가 지난해 12월 10일 퇴임한 이후 한 달이 넘었다. 도 인사과 관계자는 "정부 인사발령이기 때문에 우리 의지와는 관계가 없다. 행정자치부 인사기획관실과 청와대에 계속 건의를 하고 있지만 발령이 나지 않는 상태다. 최근 홍윤식 행자부 장관이 새로 임명되는 등 사정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조문환 원장 사직처리로 경남발전연구원장도 한 달 가까이 공석이다. 도는 그간 조 원장의 사직 사실이나 후임 계획을 공식화한 바 없다. 도 정책기획관실 관계자는 "김경일 사무처장이 원장직 직무를 대행하기로 했다. 후임 인사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정관상 원장 유고나 궐위 시 부지사나 경남발전연구원 이사진, 연구실장급 이상 간부 중에서 도지사 지명을 거쳐 직무대행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경발연을 국책연구기관 수준의 정책 싱크탱크로 만들겠다는 도 입장에서도 수장 공석 상태 장기화는 바람직할 수 없다.
경남도립미술관장 공석 상태도 길어진다. 전임 윤복희 관장이 지난해 말로 임기를 다했고, 아직 관련 공고가 나지 않았다. 도 인사과 관계자는 "빨리 선임하고자 곧바로 공고를 하려고 한다. 조만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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