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장유도서관, "아이의 그림엔 마음이 담겨 있어요"

김해시 장유도서관은 봄을 맞아, 학부모에게 어른에 비해 언어적 표현능력이 미숙한 자녀들의 그림언어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음을 그리는 미술심리치료` 다음달 7일부터 운영한다.
　

아이들은 항상 그림을 그린다.
　

쇼파에도 그리고, 벽에도 그리고, 방바닥에도 그린다.
　

언어표현이 미숙한 아이들에게 그림은 자신을 표현하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부모들은 그림을 낙서로 여겨 아이를 야단치며 지우기 바쁘지만, 아이의 그림은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지도다.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부모는 아이와 소통하기 어렵다.
　

장유도서관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된 `마음을 그리는 미술심리치료`는 우리아이 발달심리 상담센터의 박정희 원장을 초청, `그림을 통한 마음읽기`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내용은 미술치료 개념, 비언어적 협동화를 통해 대인관계 이해, 가족화 그림을 통해 자녀와의 상호관계 이해, 가족체계 진단법, 그림을 통한 아이의 마음 이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다음달 7일부터 시작하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학부모님들은 오는 전화 또는 도서관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통합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imha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