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은정아 고맙구나
을유년 연하카드를 보고 설전날 조카들과 한참을 웃었는데
오늘 또 좋은 글을 보내줘서 신년인사를 늦게나마 전한다

캐나다에서 한국에오면 경주재란이와 토요일오후나 일요일오후에
밀양역으로 오면 마중나가겠다

초등학교졸업후 동창회에서 어언38년만에 만났을때는
거의 망각했었는데 어렸을때의 기억이 요즘은 떠오르네

생전의 우리 어머니가 너의집 방앗간에서
둘째형님이 월급을 모아 부쳐주신 돈으로 쌀한가마니를
사서 자랑하시며 웃어시 던 모습,

까만전화기,상주장날의
왁자지껄한 무명옷과 갓쓴 노인들의 모습등

지금생각하면
인정과 인간미넘치는 휴머니즘이 가득한 고향이었지...

자 그럼 또연락하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