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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출토 문화재 대부분 국립박물관行 “경남도립 박물관 필요하다”

작성자
조예진
작성일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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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327
내용
도내 출토 문화재 대부분 국립박물관行 “경남도립 박물관 필요하다”

경남발전연구원 한상우 박사, 이슈분석 보고서서 주장

-경남신문-


“원출토 지역 보존 원칙 지키고 전시·교육공간 확보해야”

경남지역의 소중한 역사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해 도립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 도내에서 출토되는 문화재 대부분이 국립박물관 등에 보관되고 있어 시·군의 박물관 시설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발전연구원 사회정책연구실 한상우 박사는 ‘경남지역 출토 매장문화재의 관리 현황과 과제’라는 이슈분석 보고서에서 도내 출토 매장문화재의 경우 대략적으로 지난 2007년 약 2100점, 2008년 약 2만1000점, 그리고 2009년 7월 말 현재 약 2500점가량이 국가로 귀속 처리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9월 현재까지 국가에 귀속된 전국의 매장문화재 수는 모두 82만7440점으로, 2008년 9월 현재 보관·관리관청별 매장문화재 국가귀속 현황을 보면, 출토된 매장문화재의 약 95.5%인 79만228점을 국립중앙박물관이 보관·관리하고 있으며, 0.1%인 1213점 정도만 광역시·도에서 보관·관리하고 있다. 경남도가 보관·관리청인 경우는 단지 38점에 불과하고, 이는 부산의 814점과 크게 대비된다.

한 박사는 “지역 출토 매장문화재의 도내 보관·관리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도립박물관 건립이 필요하다”며 “도립박물관을 통해 충분한 수장시설 및 인력의 확보가 가능해지므로 도내 출토 매장문화재에 대해 도가 보관·관리청으로의 충분한 역할 수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한 박사는 “현재 경남을 포함하는 전국의 출토 매장문화재의 보관·관리권이 중앙박물관을 포함한 국립기관으로 편중되는 현상의 가장 큰 이유는 지방자치단체의 보관·관리 시설의 부족과 관련 전문인력의 부재에서 기인한다”며 “시·군에 설립된 시군박물관을 중심으로 해당 지역 내에서 출토된 유물의 수장과 관리, 전시가 가능하도록 수장시설의 충분한 공간적 확보와 항온항습 및 도난방지시설의 완비, 충분한 전시·교육공간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용대기자 jij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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