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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술관으로의 소풍!

작성자
영진맘
작성일
201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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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1224
내용

먼저 그동안 미술수업을 이끌어 주신 미술관 선생님들과 관장님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수고 하셨습니다.”

 

처음 이 수업을 신청해 놓고는 약간 두려움이 있었다.

미술작품의 감상에 대해서 수업을 한다고 해서 작품을 보고 감상문을 발표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말이다.

 

나는 미술과는 전혀 친하지도 않고 너무나도 까막눈이 였으니까.

 

집에서도 아들이 미술활동, 물감놀이 한다고 하면 어지럽힐까봐 무서워서 대충하고 어서 치워 버리고 다른 미술활동이라고는 가위로 자르고 색칠하는 것 밖에 몰랐다.

다른 엄마들이 들으면 저 엄마 너무하네하고 생각하겠지만 말이야

 

하지만 그 동안의 수업을 하고 난 후 지금의 나는 미술, 미술작품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라는 것을 알았고 두려움이 사라졌다.

미술작품감상? 그거 별거 아니다.

 

내가 느끼는 것, 생각나는것들을 모두 말하면 그것이 감상이 되는 것이다.

미술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보면 아주 원시적인 단계라고 웃을지 모르지만 이런 마음 가짐으로 미술에게 다가간다는 것이 얼마나 친해졌으면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 쑥스럽지만....

 

재활용품으로 만든 멋스러운 의자와 청바지와 못쓰는 천으로 만든 로켓을 보면서 주위의 모든 재료가 이렇게도 쓰이는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미술에게로 내가 한발짝 더 다가간거 같다.

 

토요일마다 부산에서 아들과 함께 잔디가 좋은 미술관으로 소풍간다는 기분으로 다녔다.

아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에서만 집중하고 놀기 바빳지만 엄마랑 함께 미술수업을 했다는 그 자체가 좋은 추억과 큰 에너지로 아들에게 남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시 한번 대산미술관 선생님과 관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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