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박물관 '어린이 인형극장'개장

김해박물관 '어린이 인형극장'개장

방음벽·계단형 관람석 설치…내달 6일 가족극 공연

우귀화 기자 wookiza@idomin.com 2016년 07월 27일 수요일              

국립김해박물관이 기존 어린이박물관 내 공간을 활용해 어린이 전용 인형극장을 조성했다.

기존 어린이박물관 내 인형극, 교육 공간인 '아뜰리에'에서 가야 역사 인형극 <알에서 태어난 수로왕>을 지난 2012년부터 160회 진행해 유아 7000여 명이 인형극을 관람한 바 있다.

박물관은 지난해 인형극을 마무리하면서 아동학자, 역사학자, 구연동화 전문가 등과 자문회의를 개최해, 올해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인형극장을 새롭게 고쳤다.

개방된 공간에 방음벽, 방음문을 설치해 별도 공간으로 꾸몄다. 관람하기 쉽게 관람석을 계단형으로 바꾸고, 극적 연출이 가능한 조명 등을 설치했다.

국립김해박물관 어린이 전용 인형극장.

새롭게 만든 인형극장에서 지난주 첫 공연을 펼쳤고, 내달 6일 오후 6시 가족 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알에서 태어난 수로왕>을 공연할 예정이다. 선착순 20가족이 무료 관람할 수 있다. 내달 2일까지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김해박물관 관계자는 "김해에서 유일한 어린이 전용 인형극장이 조성됐다. 지속적으로 가야 역사를 소재로 한 다양한 인형극을 개발해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소규모 공연,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행사도 마련해 문화나눔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55-320-6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