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은 12일부터 8월 28일까지 우리나라 최초의 물고기 백과사전 ‘우해이어보’ 특별기획전을 창원역사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우해이어보’는 우해(진동만) 바다의 이상한 물고기에 대한 보고서로 정약전의 ‘자산어보’보다 11년 앞선 우리나라 최초의 물고기 백과사전이다. 조선 후기의 문인이자 학자였던 김려가 진해(현 진동)에 유배돼 있을 때 자신이 신기하다고 여긴 어류, 갑각류, 패류 등 53종을 선정해 1803년(순조 3)에 저술했다.

이번 전시는 김려의 우해이어보를 오치근 작가의 물고기 그림 원화 28점과, 불휘미디어에서 제공한 우해이어보 내 칠언절구 시 우산잡곡(牛山雜曲)을 바탕으로 한 그림책 형식의 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창원 해양 판타지 애니메이션인 ‘마이 리틀 진동’ 영상을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어린이 관람객들을 위한 물고기 스탬프 체험도 포함해 작품 관람의 흥미를 더했다.

무료 관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8월 15일은 관람 가능하며, 8월 16일은 휴관이다. 문의 ☏055)714-7644

양영석 기자 yys@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