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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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한국예술가협회 '기후위기 시대, 멸종 위기종을 다시 보다' 특별展 막 올라…금보성아트센터 30일까지
한국예술가협회(이사장 금보성)가 서울 종로구 평창동 금보성아트센터에서 ‘기후위기 시대, 멸종위기종을 다시 보다’展을 14일 개최한다.
이달 30일까지 열리는 특별 기획전으로 한국예술가협회가 주관하며 금보성아트센터·환경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영국대사관이 후원한다.
전시에는 김복동, 구채연, 권창남, 남지형, 박영숙, 신동임, 신영진, 우창훈, 이영자, 이은경, 장영우, 정지윤, 최소윤, 탁노, 허정호, KhugjilbayarSodnom 등 16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전시 주제를 품어낸 창작, 작품들을 엄선해 금보성아트센터 1층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특히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른 지구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자연의 소중함’, 그리고 ‘인류를 포함한 생태계 가치의 중요성’을 전 세계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 앞서 주한영국대사관 측은 “기후위기로 인해 수만가지 생물종들이 서식지를 잃었고 ‘지구생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반세기 동안 지구상 야생동물 개체수는 이미 3분의 2가 사라졌다”며 “기후변화 만으로 금세기 생물 종 5분의 1정도가 멸종위기에 처한 상황”이라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전했다.
또 근현대 인류사에 전례 없는 기후변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두고 “북극 해빙 문제에 이어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으며 지구촌 곳곳에서 일고 있는 홍수와 가뭄 등은 30억 인구에게 영향을 미쳐 막대한 인적 고통과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고 기후변화가 실제 인류에게 던지는 화두를 전했다.
이어 기후변화 피해 사례로 “브라질은 91년만에 최악의 가뭄에 직면했고 그 결과 코알라 서식지 24%가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코알라는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없는 기능적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사람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부가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어 멸종위기 동물들을 추모하고,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 시급성을 전달하고자 한국의 예술가들이 모여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작품에 반영했다”고 이번 기획전 의의를 밝혔다.
16명의 참여 작가들도 한마음으로 이번 전시에 동참했다.
구채연 작가 작품 ‘Oasis’
이 중 집과 나무, 하늘과 바다, 고양이와 파랑새 등의 소재로 자연에 대한 소중함, 치유 에너지 중요성을 대중들에게 전해온 구채연 작가는 “작품 속 고양이는 하늘과 바다, 집과 나무라는 숲 속(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을 의인화한 존재”라며 “이번 전시을 준비하며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서 기후변화가 가져다 주는 의미와 척박한 사막에서 살아가는 ‘사막 고양이’를 목도하고, 멸종위기 동물들이 어쩌면 풍족하고 불편함 없이 살아가는 인류에게 던지고자 하는 메세지를 작품에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신영진 작가는 인간의 욕망으로 만들어낸 지구 환경파괴로 인해 동시대 생명체들을 ‘전설’로 만들수 도 있다는 점을 전하는 ‘내부수리중-Wildlife-전설이된 사자’ 작품을 전시한다.
신영진 작가 작품 ‘내부수리중-Wildlife-전설이된 사자’
또한 남지형작가는 2층 버스 안에서 기린과 판다 곰, 원숭이 등이 함께 어울린 작품을 선보여 인류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주지하고 있다.
남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동물들은 왜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하는가? 그들에게는 그러한 의무가 전혀 주어지지 않는다”며 “작품을 통해 인간과 동물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지형 작가 작품 ‘macdonalds’
전시를 이끌어낸 금보성 한국예술가협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에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함께 알려 결과적으로, 인간이 질병의 고통을 짊어져야 하는 시대적 환경에 대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같이 했다”며 “환경 파괴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심각성을 망각하는 이들에게 작가들의 작품으로 위기감을 전달하고 나아가 우리 삶이 이제 어떻게 변화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전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열리고 일일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석 연휴기간은 휴관한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이달 30일까지 열리는 특별 기획전으로 한국예술가협회가 주관하며 금보성아트센터·환경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영국대사관이 후원한다.
전시에는 김복동, 구채연, 권창남, 남지형, 박영숙, 신동임, 신영진, 우창훈, 이영자, 이은경, 장영우, 정지윤, 최소윤, 탁노, 허정호, KhugjilbayarSodnom 등 16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며 전시 주제를 품어낸 창작, 작품들을 엄선해 금보성아트센터 1층에서 관객들을 맞는다.
특히 전 세계 화두로 떠오른 지구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자연의 소중함’, 그리고 ‘인류를 포함한 생태계 가치의 중요성’을 전 세계로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 앞서 주한영국대사관 측은 “기후위기로 인해 수만가지 생물종들이 서식지를 잃었고 ‘지구생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반세기 동안 지구상 야생동물 개체수는 이미 3분의 2가 사라졌다”며 “기후변화 만으로 금세기 생물 종 5분의 1정도가 멸종위기에 처한 상황”이라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전했다.
또 근현대 인류사에 전례 없는 기후변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두고 “북극 해빙 문제에 이어 해수면 상승이 가속화될 것이라 과학자들은 경고하고 있으며 지구촌 곳곳에서 일고 있는 홍수와 가뭄 등은 30억 인구에게 영향을 미쳐 막대한 인적 고통과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고 기후변화가 실제 인류에게 던지는 화두를 전했다.
이어 기후변화 피해 사례로 “브라질은 91년만에 최악의 가뭄에 직면했고 그 결과 코알라 서식지 24%가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코알라는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없는 기능적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사람뿐만 아니라 생태계 전부가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을 받고 있어 멸종위기 동물들을 추모하고,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 시급성을 전달하고자 한국의 예술가들이 모여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작품에 반영했다”고 이번 기획전 의의를 밝혔다.
16명의 참여 작가들도 한마음으로 이번 전시에 동참했다.
구채연 작가 작품 ‘Oasis’
이 중 집과 나무, 하늘과 바다, 고양이와 파랑새 등의 소재로 자연에 대한 소중함, 치유 에너지 중요성을 대중들에게 전해온 구채연 작가는 “작품 속 고양이는 하늘과 바다, 집과 나무라는 숲 속(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을 의인화한 존재”라며 “이번 전시을 준비하며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서 기후변화가 가져다 주는 의미와 척박한 사막에서 살아가는 ‘사막 고양이’를 목도하고, 멸종위기 동물들이 어쩌면 풍족하고 불편함 없이 살아가는 인류에게 던지고자 하는 메세지를 작품에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신영진 작가는 인간의 욕망으로 만들어낸 지구 환경파괴로 인해 동시대 생명체들을 ‘전설’로 만들수 도 있다는 점을 전하는 ‘내부수리중-Wildlife-전설이된 사자’ 작품을 전시한다.
신영진 작가 작품 ‘내부수리중-Wildlife-전설이된 사자’
또한 남지형작가는 2층 버스 안에서 기린과 판다 곰, 원숭이 등이 함께 어울린 작품을 선보여 인류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점을 주지하고 있다.
남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동물들은 왜 인간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하는가? 그들에게는 그러한 의무가 전혀 주어지지 않는다”며 “작품을 통해 인간과 동물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남지형 작가 작품 ‘macdonalds’
전시를 이끌어낸 금보성 한국예술가협회 이사장은 “이번 전시에선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함께 알려 결과적으로, 인간이 질병의 고통을 짊어져야 하는 시대적 환경에 대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같이 했다”며 “환경 파괴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심각성을 망각하는 이들에게 작가들의 작품으로 위기감을 전달하고 나아가 우리 삶이 이제 어떻게 변화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전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이달 30일까지 열리고 일일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석 연휴기간은 휴관한다.
손재철 기자 s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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