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내용
아크릴 물감이 선명하게 꽃피운 생명
서양화가 장건율 작가 개인전
31일까지 창원 파티마갤러리
31일까지 창원 파티마갤러리
꽃을 좋아하는 작가. 서양화가 장건율은 산책할 때나 생활 주변에 있는 식물, 특히 꽃을 관찰하기를 즐긴다고 한다.
장 작가가 '스틸 컷(STILL CUT)'이라는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창원 파티마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그가 표현한 꽃은 선이 굵다. 아크릴 물감으로 외곽선까지 그어 색의 경계를 분명히 하다 보니 그림이 선명하다. 줄기는 줄기대로 꽃은 꽃대로 나름의 위치에서 조형을 이룬다.
전시에는 캔버스에 그대로 작업한 대형 작품들과 함께 소품들도 보인다. 소품은 아크릴이 아닌 수채화 물감으로 그린 드로잉으로, 그냥 공책에다 그린 것이다.
장 작가는 "그림을 그리다 보니 점점 반구상 쪽으로 관심이 쏠리게 되더라고요. 소품은 올해 미술학원에서 일하면서 꽃과 식물을 단순화하는 드로잉을 해봐야겠다 싶었어요"라며 "식물을 보고 그리는 것이 아니라 관찰하고 마음에 남아 있는 잔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 그림은 예전과 달리 상당히 색감이 안정적이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자연스레 화려한 색채를 피하게 되었는데 그 때문에 그림이 차분해졌다고 작가는 말했다. 드로잉은 나중에 다시 큰 그림으로 표현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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