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까지 진주이성자미술관, 서양화가 이성자의 조형 언어 속으로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이 21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 '이성자:Esperanto(에스페란토) 세계공용어' 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대학교 미술관·뮤지엄 SAN·경남도립미술관 협조로 이뤄졌다. 이성자 작가가 1950~1960년대를 중심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한 초기부터 '여성과 대지' 조형 언어가 구축되기까지의 작품으로 한국 근현대 미술에 관한 영향력을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전시는 총 4부로 나누어져 △신여성 도불하다 △세계공용어 △그녀를 기억하다 △라키비움을 주제로 드로잉·수채화·유화·판화 등 총 50여 점을 선보인다. 한국 여성 미술가 이성자의 초기 작업을 탐색하고 그만의 독창적 조형 언어 속으로 초대한다.

이번에는 체험 공간도 마련돼 있다. 라키비움(미술관·도서관·기록관의 합성어)을 활용해 미술관 역할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전시와 연계한 '이성자 판화 오마주' 상설 교육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