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남해 패션아트展’ 3월 5일까지 해오름예술촌서 |
마늘·멸치·한우·지도 소재로 한 옷·스카프·가방 선봬 |
남해의 관광자원을 문화상품으로 재해석한 작품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남해 해오름 예술촌과 수원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는 지난 12월 20일부터 오는 3월 5일까지 해오름 예술촌 2층 호정갤러리에서 ‘남해 패션아트 문화관광상품전’을 갖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원대 패션디자인학과 권지현 교수와 학생들이 남해의 역사, 문화, 예술, 관광, 자원 등 지역의 특수성을 알리고, 산업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역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그 아이디어들은 의상과 장신구 등 패션 아이템들이 중심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권지현 교수는 나비 모양의 남해지도를 모티프로 디자인한 티셔츠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김사슬 주유미 권현진 신주희 학생은 남해 멸치와 남해 물고기를 착안해 디자인한 티셔츠를 만들었다. 또 김연수 장서윤 이지수 김현영 학생은 남해 영문글씨를 활용한 캔버스백을, 배소현 이송인 학생은 남해 마늘을 디자인한 스카프를 전시하고 있다. 김지영 문가연 이자유 김지윤 김지수 학생은 거북선과 이순신의 학익진 전법을 디자인한 티셔츠를, 이자예 안유리 조아람 정민지 학생은 남해 한우를 모티프로 디자인한 티셔츠를 그려냈다.
권지현 교수는 “남해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고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표출할 수 있는 양질의 문화관광상품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남해의 독창적 아이덴티티를 지니면서 글로벌 관광객들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감각적인 패션아트 관광상품을 개발, 제안하고자 체계적인 연구를 해왔으며, 그 결과물을 전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예술촌 정금호 촌장은 “한 번의 전시로 남해 관광 상품의 질적 향상이나 관광객들의 기념품 구매가 획기적일 수 있다는 거창한 목표보다는 젊은 미술학도들의 참신한 작품들을 남해섬에서 전시한다는 자부심이 가슴을 설레게 한다”고 밝혔다. 남해 해오름 예술촌 ☏ 867-0706.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