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해 동 교수의 <댕기머리-단장시리즈>전

참여작가 : 김해동 (창원대학교 예술대학 교수 )

전시일정 : 2012. 6. 7~ 2012. 6. 29

갤러리 필(관장 곽동필)의 ‘김해동교수의 댕기머리 -단장 시리즈 전’이 6월7일~6월29일까지 열린다.
창원대학교 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작가의 댕기머리(pigtail ribbons)-단장(make-up)-시리즈는 이미 운명을 달리한 어머님에 대한 이마고(imago)인 동시에 우리시대의 기호이자 상징물이다. 댕기머리에 멀티레이어드(multilayed)되어 있는 벚꽃과 철쭉은 본인이 살고 있는 집 주변의 사물들로서 정치하게 묘사되기 보다는 다분히 해체되어 부재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우리 시대의 정황이 그만큼 사유중심에서 욕망중심으로 향해가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댕기머리는 사슬구조로서 우리 시대를 속박하고 있는 권력과 상실된 실존에 대한 고발을 함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