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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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국민이다. 한국민이기 때문에 한국적인 색채를 가진 화가다."
소두(蘇斗) 김인환(72)은 1964년 결성된 '논꼴'의 회원이자 1967년 중앙공보관에서 열린 '청년작가연립전'에 참가하는 등 동시대 미술을 비판하고 실험적인 미술을 해왔다.
창동예술촌에 자리 잡은 창동갤러리에서 그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김 작가는 부산에서 태어나 홍익대 서양화과를 나왔다. 그는 민족적이고, 진보적인 작업을 해왔다.
전시 작품은 회화다. 캔버스를 아크릴 물감으로 채운 작품은 화선지에 한국화 물감을 채운 것처럼 퍽 한국화적이게 다가온다.
작품의 공통점을 몇 가지 뽑아보면 한 화면을 다시 세 개의 화면으로 나눴다는 점과 새가 날아다니고 있는 점, 작품 제목이 생명이라는 점 등이다.
김인환 작가는 자연 본연의 아름다움을 잃어가는 현재의 모습을 화폭에 남았다. 훼손된 자연의 이미지는 분산된 색깔로 처리하고, 상처와 아픔 등은 검은색으로 처리했다. 화폭에서 용솟음치듯 날고 있는 새들은 꼭 사람처럼 보인다. 전시는 14일까지. 문의 055-271-5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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