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서예협회 창원지부전이 30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
전시에는 회원 120명이 참여해 회원당 작품 한 점씩을 내놓았다.
새 마음 새 뜻으로 한해를 시작하자는 메시지가 작품에 담겼다. 작품에 등장하는 시구(詩句), 옛 사람들의 유명한 글씨가 그렇다.
"봄 계수나무에게 묻기를 복숭아와 오얏나무 이제 막 향기로운 꽃 피워 봄빛이 곳곳에 가득하거늘", "꽃이 아름답고 달빛이 아름다워도 우리 집 가족들의 얼굴만 못하고".
올해 창원서예협회 지부장을 맡은 김능호 씨는 "농부는 씨앗을 뿌리며 봄을 맞고 묵향인들은 전시회를 통해 봄을 맞는다"면서 "봄의 문턱, 약동하는 창원지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055-268-7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