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국내외 작가 90여명 참여…판 커진 미술시장
2014 경남국제아트페어 3일 개막
6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서울·경기·대구 등 전국 갤러리·작가 참여
매년 새롭게 변신하며 경남 대표 미술거래 전문전시회로 자리매김한 경남국제아트페어(GIAF)가 오는 3일부터 4일간 일정으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지역 컬렉터와 미술인들의 관심 속에 열리는 ‘2014 경남국제아트페어’는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로 전국 단위 유명 갤러리와 작가들이 대거 참가해 미술애호가들에게 색채미술의 아름다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미술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미술과 가까워질 수 있는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년보다 확대된 규모, 전국 단위 행사로
올해로 5회째를 맞는 GIAF 2014에는 140개 부스에 경남을 비롯해 서울, 경기, 대구, 부산 등 전국 각 지역 유명갤러리 및 작가들이 참가해 전국 단위 아트페어로 개최된다.
국내외 90여 갤러리 및 작가가 참여해 전국적인 규모를 갖추게 됐는데, 규모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성장해 지역 미술애호가뿐만 아니라 미술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에게도 다양한 미술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또 지역작가 부스가 따로 마련돼 우리 지역에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작가들이 다양한 평면·조각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페어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지역에 국한된 미술 전시회를 넘어 전국 단위로 개최돼 경남지역 미술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외초청작가전, 7개국 12명 참가
GIAF 2014를 찾으면 세계미술의 흐름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 해외초청작가전에서는 7개국 12명의 작가가 참여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국립 조경대 예술대학교(베르사이유) 교수로 재직 중인 프랑스 출신 작가 올리비에 마르티(Olivier marty)는 빠른 변화와 전통이 공존하는 한국 풍경의 형상들을 자신만의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멕시코 출신 작가 킨테로 바딜로 페어킨트는 멕시코의 정서와 정체성을 보여주고, 그외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이란 등지에서 초청된 작가들도 새로운 미술기법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색채미술의 향연을 펼친다.
▲아프리카 근·현대 미술 한자리에
아프리카 미술의 근·현대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아프리카 미술전도 눈길을 끄는 이벤트가 될 것이다.
아프리카의 다양한 회화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아프리카 미술전은 동화적 심성으로 세상을 풍자한 탄자니아 릴랑가(Hendrick Lilanga)의 작품과, 고대 암각화를 현대적 시각으로 풀어낸 팅가팅가(E. Saidi. Tingatinga)를 비롯해 ‘한 사람은 모두를 위하여’를 표현한 세네갈의 두츠(Ndoye Douts) 등이 아프리카 미술의 아름다움과 해학적 표현을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아프리카미술전은 아프리카의 전통과 자연환경, 그리고 아프리카 사람들의 심리와 현재 모습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 소장을 위한 ‘참 좋은 그림마당 전’
행사기간 중 국내에서 30년 이상 역사를 가진 5개 화랑이 모여 미술 대중화를 위한 ‘참 좋은 그림마당 전’을 주제로 기획 전시회를 개최한다.
기획 전시회에는 마산아트센터와 공간화랑, 맥향화랑, 신라화랑, 인사갤러리, 박영덕화랑이 참여한 가운데 경매보다 더 낮은 가격인 20~30년 전 가격으로 작품을 판매한다.
전시 작품은 1970~2000년 사이에 제작된 신인을 지나 중견으로 발돋움하는 시기의 작품들로, 그간 미술관이나 화랑에서 미술문화를 꽃피웠던 작품들로서 미술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로부터 꾸준한 시선과 검증을 받은 개성 있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걸린다. 때문에 지역 미술애호가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훌륭한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IAF 2014는 경상남도, 창원시가 주최하고 한국미술협회 경남지회, 경남메세나협의회, 경남신문, 창원컨벤션센터(CECO)가 주관하고 좋은데이사회공헌재단이 3회째 후원하고 있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iaf.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신청자들에게는 도록을 무료로 제공한다. 관람 문의 GIAF 2014 사무국 ☏055-212-1013~4. 이문재 기자 mj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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