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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시소식

제목

문화예술 목마를 땐 마재고개 놀러와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4.10.2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1376
내용

조각가 하석원 씨 작업공간 개방…누구나 수강 가능, 25일 첫 행사

 

창원 마산회원구 마재고개삼거리(두척동)에 문화공간이 생겼다. 광신콤프텍, 공영기업 등 중소제조업체가 모여 있는 공장단지에 문화공간 '마재고개14'가 자리 잡았다.

누구나 조각과 목공, 홈데코, 북아트, 회화, 디자인을 배울 수 있고 목요일(격주)마다 지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방이다. 세미나, 발표회 등 각종 모임이 가능하다. 마재고개14는 조각가 하석원(창동예술촌 입주작가) 씨가 혼자 쓰던 작업실을 개방한 곳이다.

하석원 마재고개14 대표는 부산비엔날레 등 부산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오면서 예술가가 떠나면 작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지역민과 연결고리가 끊기는 점을 항상 안타깝게 여겼다.

작가가 직접 나서 예술과 지역민을 연결하는 매개가 돼야겠다고 마음먹고, 수준 높은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 대표는 "창원 중심지와 떨어져 있는 내서, 공장단지 안. 예술 문턱을 낮출 수 있는 장소로 알맞다. 지난 8월 문을 열고 지역민들과 공장 노동자들 대상으로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생활 소품부터 도자, 가구 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1일 만난 하석원 마재고개14 대표가 도자를 굽는 가마를 보여주고 있다.

 

마재고개14는 하 대표와 참여작가 5명으로 꾸려졌다.

부산에서 주로 활동하는 문정우(목공), 신화정(영상디자인), 이은지(서양화) 작가가 창원을 오가며 지역민과 만나고 있다. 한경희(패브릭아트), 조란주(도예) 작가는 강습을 진행한다.

이들이 25일 첫 공식 행사를 연다.

가족 10팀을 초대해 1박 2일 '전기 없는 공장 속의 하루'라는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단체 콜라주, 야외 영화상영, 미술체험, 통기타 음악회가 준비돼 있다.

창원에 사는 가족 9팀과 공장 노동자 가족 1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하 대표는 "회원제로 운영하면서 지역민과 소통을 할 생각이다. 내서를 기반으로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 잠깐 머물다 떠나지 않겠다"고 했다.

마재고개14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2014 시민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시시콜콜'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시민들의 문화 활동기반(공간) 조성 사업비 지원을 하고 있다.

격식을 낮추고 이웃처럼 예술의 재미를 알려주고 싶다는 마재고개14.

서마산에서 내서로 가다가 마재고개에서 노란색 집을 찾으면 된다.

문의 055-232-3022. 홈페이지 blog.naver.com/mase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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