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20~25까지 한국화 등 170점 선보여…현장경매 30만 원서 출발
지역 작가 작품을 경매로 구입할 수 있는 미술품 장터가 열린다. 경매 시작가가 낮아서 저렴한 가격에 작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한국미술협회 경상남도지회(경남미협)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제7회 경남미술품경매시장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20일 오후 4시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한다.
성산아트홀 제1, 2, 3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록에 게재된 작품을 전시하는 프리뷰 전시(투찰 경매), 현장 옥션 경매, 도민소장품 특별전으로 나뉜다.
프리뷰 전시에는 미협 회원들이 한국화, 서양화, 공예, 서예, 문인화, 서각 등의 작품 170여 점을 선보인다. 경매 시작가는 20만 원에서부터 300만 원 정도다.
지난해 경남미술품경매시장 행사 모습. /경남미협 |
투찰 경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면 전시작품 도록과 투찰표를 받아 구매 의향이 있는 작품표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투찰표에 경매 희망가를 적어 투찰함에 넣으면 된다.
응모자가 많으면 최고가 투찰자에게 작품이 낙찰된다. 같은 금액으로 투찰한 경우에는 먼저 투찰한 사람에게 작품이 돌아간다. 투찰함은 전시가 끝나기 하루 전인 24일 오후 5시 개봉한다.
현장경매는 개막일인 20일 오후 4시 개막식이 끝난 직후와 24일 오후 4시 두 차례 진행한다. 현장경매는 지역의 인기 작가 작품 35점 내외를 대상으로 한다. 1차에 20여 점, 2차에 15점 정도를 내놓는다. 김구(문인화), 천원식(조각), 신종식(수채화) 작가 등의 작품을 판매한다.
경남미협은 대부분 30만 원과 50만 원에서 경매가가 출발해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매일에 현장에서 경매진행자의 진행에 따라 거수로 응찰해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경남미협 사무국과 지정대리인을 통한 위탁 응찰도 가능하다.
현장 경매에서 판매하는 김구 작가 작품. |
지역민에게 접하기 어려운 작품을 선보이는 도민소장품 특별전도 연다. 특별전은 경매를 하지 않고, 소장가와 협의해 매매할 수 있다. 지역 작고 작가,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작가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이상갑, 류시원, 현재호, 안재덕, 권영호, 남정현, 윤병석, 황인학, 허기태 등의 지역 작고 작가, 고희동, 이상범, 남관, 최영림, 박생광, 문신, 송수남, 박봉수, 민병갑, 하인두, 김원, 허문, 이두옥, 송계일, 이영수, 하태홍 등 전국적으로 알려진 작가 작품을 볼 수 있다.
경남미협 관계자는 "올해로 7회를 맞는 경남미술품경매시장은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지역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소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고 있다. 작가의 주관으로 결정된 가격을 오픈 경매에서 실제적 가격으로 거래될 수 있게 해서 새로운 미술시장 문화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문의 055-240-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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