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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전시소식

제목

동서양 교류, 도자기에 새기다

작성자
왕혜원
작성일
2015.08.21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926
내용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오늘부터 10월 11일까지 ‘특별전’
한국·호주 도예가 21명 참여… 분청항아리 등 70여점 선봬

 

 

메인이미지
최성재 作
메인이미지
스티븐 버드 作


한국과 호주의 도예가들이 멘토와 멘티가 돼 함께 공유한 예술적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선보인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21일부터 큐빅하우스 갤러리 4~6에서 ‘한계를 넘어 BEYOND LIMITATIONS’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과 호주에서 온 멘토작가 6명과 젊은 멘티작가 15명이 함께한 친선 프로그램 ‘한국-호주 국제도자워크숍’ 결과물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이들은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21일까지 세라믹창작센터에서 함께 머무르며 도자를 매개로 한 작품제작 워크숍, 강연, 프레젠테이션, 세미나 등을 통해 예술적으로 소통하고 서로의 문화를 교류했다.

이번 멘토링 워크숍은 한국과 호주의 신진·중견·원로작가들이 양국의 예술적 아이디어와 기술, 문화를 공유하면서 새로운 창작의 원동력을 얻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멘토로는 한국의 이인진, 한영실, 최성재 작가, 호주의 자넷 드부스, 스티븐 버드, 비푸 스리빌라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2~3명의 멘티와 팀을 이뤄 워크숍을 진행하며 양국의 젊은 작가들에게 도예의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했다.

동·서양의 도자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는 이인진 작가는 지난 2013년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전시감독을 역임했으며 한영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삶을 구속하는 모든 문화적·사회적 제약으로부터 탈출하는 자신을 표현한다.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최성재 작가는 담백하고 청빈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한국 전통기법인 분청 항아리 작업을 선보인다.

호주의 멘토작가인 스티븐 버드는 도자기와 드로잉, 페인팅, 애니메이션 등의 매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자넷 드부스는 도예 실습과 교육, 유약 기술에 대해 호주와 국제도자저널에 수많은 기사를 썼고 국내외 강연과 워크숍에 다수 참여했다. 도자, 애니메이션, 페이퍼 아트 및 혼합매체 조각 작업을 하고 있는 비푸 스리빌라사는 전시뿐 아니라 도예가들의 국제적 만남을 추진하는 문화교류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번 워크숍도 그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인진 작가는 하이디 스트라찬, 새라 오먼드, 유의정씨의 멘토가 됐으며, 한영실 작가는 토마스 퀘일, 김민아씨, 최성재 작가는 새라 오 설리번, 정혜숙씨의 멘토로 함께했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는 양국의 도예가들이 한정된 시간과 공간, 자원의 한계를 뛰어넘어 상호작용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한 작품들을 선보인다”며 “양국의 작품 성향을 비교하면서 양국 도예문화의 특색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21명의 멘토·멘티작가가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70여 점이며, 전시는 10월 11일까지 이어진다. ☏ 055-340-7004. 강지현 기자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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