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창원 성산아트홀서 내달 2일까지 임덕현-정희정 작가 전시회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자연 풍경, 일상 등을 소재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두 작가의 그림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는 임덕현(48) 작가의 '자연의 이미지-환희 2015' 전시가, 제2전시실에서는 정희정(45) 작가의 '행복'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국화 작가인 임덕현 작가는 화선지에 먹으로 고운 유채꽃밭과 매화마을의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 100호 이상의 큰 작품들이 전시장을 채우는 가운데, 가로 4m 50㎝, 세로 2m 50㎝짜리 대작이 눈에 띈다. 포토존도 만들어서 관람객이 작품과 어우러질 수 있게 했다.
'자연의 이미지'라는 제목으로 걸린 올해 연작 시리즈는 마음을 따스하게 해준다.
이성석 제53회 베니스비엔날레특별전 큐레이터(부산시의회 문화예술분야 의정자문위원)는 "신비로운 자연의 막강한 힘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임덕현은, 자연에 관한 내용과 주제로 작업에 진력하고 있다. 따라서 그는 작품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색채의 리듬과 깊이에 빠져들어 자신만의 방법과 노하우로 독특한 색감을 구현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희정 '행복한 의자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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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작가는 서울, 창원, 부산, 마산, 거제 등에서 22번의 개인전을 치르고, 단체전·초대전도 260여 회에 이를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경남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창원미술협회 정책위원장, (사)한국전업미술가협회 경남지회 사무국장 등을 맡고 있다.
정희정 작가는 첫 개인전으로 '행복'을 주제로 한 전시를 하고 있다. 의자, 나비, 꽃, 물고기 등이 소재가 됐다. 정 작가는 "나의 작품은 '행복'이라는 테마를 두고 있다. 작품 '행복한 의자'는 바쁘게 움직이는 일상에서 잠시 일상을 내려놓고 편안히 쉴 수 있는 의자를 작은 행복에 비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진상 미학미술사는 "정희정의 작품 화면에 흐르는 색상의 변화는 우리 마음을 비우게 하고 일상으로부터 탈출하는 사이의 여유를 느끼게 한다"고 작품을 분석했다.
두 전시 모두 내달 2일까지다. 문의 임덕현 작가 010-4571-5339, 정희정 작가 010-3935-5051.
'행복한 시간 Ⅲ' |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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