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경남스틸(주) 송원갤러리, 내달 30일까지 김성수 화백 초대전
경남스틸(주) 송원갤러리(창원시 성산구 연덕로 15번길 10)가 열한 번째 전시로 세계적인 칠예(漆藝) 작가 김성수(81) 화백의 초대전을 개최한다.
경남스틸(주) 창사 25주년 기념을 겸한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 민족 전통문화의 영역을 뛰어넘어 현대예술의 지향점을 모색하고 있는 김성수 칠예 작가의 작품 등 20여 점을 이채롭게 선보인다.
칠예는 옻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을 이용해 전통 안료를 배합해 색을 만들고 그것으로 칠을 해서 만든 작품을 뜻한다.
김 화백의 작품은 우리 조상이 예로부터 태양 속에 산다며 존중하고 상서롭게 여겨온 세발까마귀(삼족오·三足烏)의 비천상 등이 상징으로 포함돼 있다.
김성수 '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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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든 판재 위에 옻칠을 하고, 그 위에 그림을 그렸다.
김 화백은 "유화와 마찬가지로 옻칠 회화도 표현의 동질성과 예술성을 모두 구현하면서 예술의 진정한 감동을 선사해 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통영옻칠미술관을 설립해 제자들과 함께 다양한 실험을 거쳐 민족의 전통문화를 재창조하는 일을 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김 화백뿐만 아니라 김미옥, 김현신, 서수향, 서유승, 여준환, 이진숙, 장진수, 정민정, 최은란, 하정선 작가 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성수 화백 /통영옻칠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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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화백은 지난 2006년 통영옻칠미술관을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관장직을 맡고 있다. 지난 2012년 박물관 미술관 문화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전시 여는 행사는 오는 9일 오후 6시에 한다. 전시는 9일부터 내달 30일까지다. 문의 055-274-2066.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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