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이성석 금강미술관 관장 내달 3일까지 개인전
㈜한국야나세가 설립한 경남 최초의 기업미술관인 금강미술관이 16일부터 두 번째 전시를 열고 있다.
이성석 금강미술관 관장이 '바람에 실려(Saddle the Wind)'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이 관장의 스물세 번째 개인전으로, 지난 5월 18일부터 24일까지 롯데백화점 마산점 '더갤러리'에서 개최한 소품전에서 선보인 작품 26점과 100호 이상의 대작 24점 등 총 50점으로 구성됐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금강미술관 1, 2층 전관에서 허공에서 흩뿌려진 물감의 흔적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 작품은 '바람이 그린 그림'으로, 관람객들이 감성과 상상력으로 자유롭게 작품을 해석할 여지를 준다.
![]() |
이성석 'Saddle the Wind'. |
이 관장은 "바람이 부는 조건에서 물감을 흘리거나 뿌려서 미국 잭슨 폴록의 작품을 연상하기 쉽다. 그러나 폴록의 작품이 인위에 의해 미술의 새로운 형식을 보여주는 데에 그쳤다면, 내 작품은 자연적인 작업 과정으로 '시각적으로 조형화된 철학(무위자연)'을 보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오는 29일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현대미술과 철학적 개념의 관계성'이라는 단독 발제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이 관장은 지난 1985년 미술 창작활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서울, 부산,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개인전 20여 회, 국내외 단체전에 300여 회 참여했다. 한국현대미술연구원 대표이자 금강미술관 관장인 그는 경남도립미술관 학예연구팀장, 제3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 평론분과 심사위원장, 제53회 베니스 비엔날레 특별전 공식 큐레이터 등으로 활동했다.
전시는 7월 3일까지.
문의 055-243-2277.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