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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땀, 자연의 결정체 ‘도자의 세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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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01
내용

불과 땀, 자연의 결정체 ‘도자의 세계’

부산 금정구 예당갤러리 개관 기념
28일~내달 28일 이강현 관장 개인전

기사입력 : 2017-10-26 07:00:00


메인이미지
이강현 교수가 부산 금정구 부곡동 예당갤러리서 도자기를 설명하고 있다./예당갤러리/


예당갤러리(부산 금정구 부곡동·관장 이강현)는 개관 기념으로 관장인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장인 이강현 교수 개인전을 오는 28일부터 11월 28일까지 한 달간 개최한다.

전시는 분청의 옛스러움과 패턴의 현대적인 느낌을 더해 도자기 본연의 모습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전으로 우리 도자기의 맥(脈)을 되살리는데 헌신한 이강현 교수의 노력을 느낄 수 있다.

이강현 교수는 “도자기는 손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가슴으로 느껴야 한다, 도자기는 그냥 그릇과 항아리가 아니라, 만드는 사람의 개성, 피와 땀이 묻어나야 한다”며 “우리 땅의 흙과 불로 빚어낸 자연미의 결정체다, 흙에서 꼬신내를 느껴야만 참된 사기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작품활동을 한 지가 30년이 넘는데 지금은 너무 상업적인 측면으로 해외에서 그냥 막 찍어 들어 오는데 창작이 전혀 없어 안타깝다”며 “저는 같은 작품을 두 개를 안 만든다. 두 개 이상 만들면 그릇 장사지 그게 창작물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는 잠을 자도 아이디어와 창작물을 항상 생각한다”며 “학생들에게도 절대로 남 따라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오로지 본인의 아이디어와 창작물을 개발해 본인의 것으로 만들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당갤러리를 개관한 이강현 교수는 동국대학교 미술학과 학과장, 박물관장, 부산무형문화재 제20호, 경주시신라대종 추진위원회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경북 문화재위원 등을 맡고 있다. 김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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