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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사색의 세계’ 창원, 김해 the큰병원 숲갤러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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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709
내용

자연을 담은 ‘사색의 세계’

창원 숲갤러리- 최현정 ‘사유의 숲’展… 19일까지 자작나무 소재 연작 19점 선봬


김해 숲갤러리- 장치길 ‘하늘아래… 꽃은 피고’展… 24일까지 고향 통영 소재 25점 선봬

기사입력 : 2018-01-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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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김해 the큰병원 숲갤러리가 올해 첫 전시 주인공으로 최현정 한국화가, 장치길 서양화가를 초대했다. 풍부한 사유를 바탕으로 한 관조적인 작품들이 관람자들을 사색의 세계로 이끈다.

창원 숲갤러리에서는 최현정 작가가 2번째 개인전 ‘사유의 숲’을 열고 있다. 전시작은 자작나무를 소재로 한 연작 19점이다.

작가는 첫 개인전에서도 자작나무를 소재로 한 풍경화를 선보였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내적 고민을 담아냈다. 작품 속 자작나무는 곧 작가 자신과 연결된다. 크고 작은 생채기를 여러 개 지닌 채 수직으로 곧게 뻗어 있는 새하얀 자작나무에서는 흔들림 없는 의연함이 느껴진다.

한국화지만 먹을 사용하지 않고 채색으로만 완성한 점이 눈에 띈다.

작가는 “나는 누구이고 어디에 있는가는 질문이 나를 강하게 흔들었다. 이번 작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19일까지. 문의 ☏ 27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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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숲갤러리에서는 장치길 작가의 개인전 ‘하늘 아래… 꽃은 피고’를 만나볼 수 있다. 고향 통영의 자연을 소재로 한 ‘통영별곡’, ‘풍류’ 시리즈 25점이 전시된다. 연화문(蓮花文)과 강렬한 오방색에 통영의 산, 바다, 하늘, 꽃을 더한 작품에서는 선연한 한국적 정취가 느껴진다. 한국의 뿌리와 정서에 대해 작가가 오랫동안 탐구해 온 결과물이다. 그는 작품으로 인간과 모든 생물 그리고 자연의 조화, 삶의 이치와 순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작가는 “우리 문화의 뿌리에 대한 성찰이자 이 땅에 대한 애정의 표현으로 이 작업을 시작했다. 자연의 생리와 질서에 대한 탐구를 지속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24일까지. 문의 ☏ 340-0938. 김세정 기자 sj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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