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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코주부 김용환의 60년 작품세계’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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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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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화백.


한국만화 최초의 캐릭터 ‘코주부’로 유명한 김해 출신 목정(木丁) 김용환 화백(1912~1998)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김해문화의전당은 김용환 화백 서거 20주년 기념으로 5~9일 윤슬미술관에서 ‘코주부 김용환의 60년 작품세계’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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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 최초의 캐릭터 ‘코주부’.


김용환 화백은 한국 근대만화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로 삽화, 역사풍속화, 시사·아동만화, 캐릭터 등 초창기 한국 만화의 기틀을 다진 선구자로 불린다. 김해 진영 출신인 김 화백은 고교 졸업 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고, 일본의 소년잡지 ‘니혼쇼넨(日本少年)’ 등에 ‘기타코지(北宏二)’라는 이름으로 삽화를 연재하면서 일본 만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광복 후에는 서울타임즈, 중앙신문, 동아일보 등에 시사만평을 연재했다. 이 외에도 한국 최초의 만화 단행본 ‘홍길동의 모험(1945)’과 연재물 ‘흥부와 놀부(1946)’, ‘코주부 삼국지(1953)’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의 인기를 모았다. 그의 섬세한 풍속화와 삽화, 풍자성이 강한 단순한 묘사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용환 화백의 ‘코주부’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반영한 캐릭터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면서 어려운 삶을 헤쳐 나온 서민들의 삶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표현했다.

기획전 ‘코주부 김용환의 60년 작품세계’전에서는 전국에서 수집된 원본 작품 수십 점이 공개된다. 작가의 연대별 작품들과 기록사진, 등으로 구성해 만화가와 인간 김용환의 생생한 모습들을 함께 보여준다. 또한 5일에는 ‘김용환의 생애와 작품세계’, ‘지역 만화 콘텐츠의 방향성’을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이 열려 일본 만화연구가 우시다 아야미, 요코카와 히로노부 등 국내외 연구가들이 김용환 화백의 작품세계와 만화사적 의의를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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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화백 작업실.


이와 함께 윤슬미술관에서는 ‘김용환 화백 서거 20주년 기념 공모전’ 수상작들과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오마주’전을 개최해 차세대 문화콘텐츠에 대한 가치를 되짚어본다.



1995년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김 화백은 1998년 12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향년 86세로 세상을 떠났다. 문의 ☏ 320-1275.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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