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서양화가 장선자, 창원 갤러리 오티움서 기획초대전
물감·한지 콜라주 이용한 작품 19점 내달까지 전시
장선자 作
장선자 作
전시장이 화사한 봄꽃으로 채워졌다. 노랗게 물든 화폭은 마치 봄마중을 나온 듯하고, 봄의 기운을 가득 품은 꽃다발은 화폭을 녹색으로 물들였다. 점·선·면으로 채워진 핑크빛 카라꽃은 유려한 곡선을 자랑하며 전시장을 봄의 향기로 뿜어내는 듯하다.
‘행운’을 상징하는 카라꽃 화가로 널리 알려진 서양화가 장선자가 따스한 봄소식과 함께 찾아왔다.
지난해 10월 ‘빌딩 숲에 꽃 물들이다’를 주제로 개인전을 가진 후 5개월 만에 다시 ‘갤러리 오티움 새봄 기획초대전’을 여는 장 작가는 이번 전시에 화사한 봄소식을 담은 19점의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새봄을 기다리는 봄처녀처럼 따스함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장선자 作
장선자 作
장 작가의 꽃은 화사하고 따뜻하다. 하지만 꽃의 형태를 명확히 드러내기보다 추상과 구상이 어우러진, 때로는 점·선·면의 기하학적인 패턴으로 이루어진 꽃의 내면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화폭 속에 담긴 화사한 꽃들을 살펴보면 연륜과 경험에서 묻어나는 형식의 틀 속에 작가 특유의 화려함과 소재적 미감이 묻어난다. 물감과 한지의 콜라주(collage)를 이용해 추상과 구상이 결합된 꽃을 형상화해 기하학적이면서도 정감이 느껴진다.
장 작가는 “봄을 상징하는 밝고 화사한 꽃들을 나만의 색감과 언어로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봄의 따스한 기운을 함께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 010-3584-5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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