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서예가 김종원 두 작품.
현대자동차㈜가 미국의 LA 카운티 미술관과 장기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갖고 있는 ‘더 현대 프로젝트’의 2019년 전시 ‘Beyond Line: The Art of Korean Writing(선을 넘어서: 한국의 서예)’전에 서예가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 등의 작품이 전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예가 한국 역사에서 어떻게 발전되고 전개돼 왔는지 그 뿌리와 의미를 조망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16일 개막해 9월 29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선사시대부터 오늘날까지 2000년 동안 이어지는 한국 서예의 역사를 총망라하는 전시로, 한지, 도자기, 금속판, 직물 등 다양한 매체로 구성된 9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왕과 학자, 승려, 노비 등에 이르는 다양한 사회계층에서 나온 서예 작품들이 전시되며, 특히 추사 김정희, 신사임당 등 한국 서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들도 함께 공개되고 있다. 특히 창원에서 활동 중인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의 작품 2점도 전시돼 관심을 끈다.
천경우 作 ‘빛의 필적(Light Calligraphy)’
김 관장은 “기호와 상징과 함께 언어를 사용함으로써 서와 화가 하나임을 보여준다”며 “중국 철학서와 문학의 지식에 영감을 받아 동시대 대중에게 영성을 일깨워 주고자 한다. 그런 면에서 나의 작품은 이타적인 서예로 표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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