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재확산에 도내 공공 미술관과 박물관들이 일제히 문을 닫으면서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전시와 프로그램에 눈길이 간다.
지난 2월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공공 문화예술 시설이 일제히 임시휴관에 돌입했을 때 시작된 경남도립미술관의 VR(가상전시)를 비롯해 도내 미술관과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전시와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경남도립미술관=경남도립미술관은 올 들어 진행한 3개의 전시를 모두 VR(가상전시) 전시관으로 만들었다. 현재 진행 중인 ‘이상갑 탄생 100주년 기념전’과 ‘자화상(自畵像)ⅱ-나를 보다’ 등 2개의 전시는 물론 앞서 진행했던 새로운 시(詩)의 시대 전시도 VR로 만날 수 있다.
해당 링크를 따라 접속하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동선을 만들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VR전시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 전시 공간을 생생히 느낄 수 있으며, 상세한 작품 이미지 보기와 작품해설 보기도 가능하다.
경남도립미술관의 ‘이상갑 탄생 100주년 기념전’ VR(가상 전시) 캡처 화면. 작품에 커서를 대면 설명이 뜬다.
◇양산시립박물관= 양산시립박물관도 온라인을 통해 박물관 역사실과 고분실, 기증실 등 상설전시실을 VR로 만날 수 있다. 관심 유물을 선택하면 상세한 설명과 사진 자료도 함께 볼 수 있다. 또 전시 도록 11권을 엄선해 e-book(전자책)을 제작해 제공한다.
사용방법은 VR 관람의 경우 양산시립박물관 홈페이지 배너창의 VR 서비스 메뉴를 클릭하거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접속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book은 홈페이지 메뉴상 e-book을 클릭해 연도별 간행 도록을 선택하면 된다.
◇국립진주박물관= 박물관 교육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문화재를 통해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라이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9월 19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초등 1~3학년 동반가족 대상 다양한 주제로 보는 임진왜란을 주제로 라이브 교육을 진행한다. 참여 밴드 미름은 ‘응답하라! 1592’다. 또 그림책 읽어주는 박물관을 주제로 5~8세 아동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19일 오후 2시 구연동화가 들려주는 실감나는 동화책 읽기 라이브 강연도 진행한다.
박물관은 이와 함께 홈페이지를 통해 특별전 ‘빛x색=홍도x채도’ 특별강연 온라인 영상도 제공한다. 강연은 임학종 전 국립김해박물관장의 ‘홍도와 채도, 그 실타래를 풀다’ , 송영진 국립경상대학교박물관 학예팀장의 ‘남강의 간토기’ 등이다. 문의 ☏055-740-067
◇김해클레이아크 미술관= 공식 유투브 채널에서 ‘돔하우스 이승희 2020 TAO’ 전시를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다. 총 4개의 파트를 나눠 영상을 제공하며, 감각적으로 편집된 영상을 따라 전시장을 직접 관람하듯 즐길 수 있다. 유튜브 채널에서는 지난 5월 김해 윤슬미술관에서 개최됐던 전시 ‘어와 만세 백성들아’展 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온라인 전시에서는 예술 작품, 역사 자료, 유품에 대한 설명과 인터뷰 자료도 제공한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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