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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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광주시립미술관 중진작가초대展
전시명/남도견문록
참여작가 / 김천일_김억
2010.8.27 - 10.11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 발동에 따라 임시 휴관을 9월 10일까지 연장함을 안내드립니다.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ㅇ 김천일의 작품은 인고의 시간이 필요한 결실이며, 전통을 구심점으로 산수화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도록 연마하는 작가의 고심이 느껴진다.
ㅇ 그의 작품 과정을 간략하게 소개하면, 한 지역을 그리기 위해 해당 장소의 모든 부분을 면밀하게 관찰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ㅇ 인간 시각의 한계로 인해 생기는 사각지대와 눈속임을 피하고자 작품을 그릴 때,
작가가 직접 방문해 오랜 시간을 들여 장소를 관찰한다.
ㅇ 그리고 관찰하여 얻은 도출로 같은 장소의 여러 각도와 시점으로 통해 본 공간의 총체적 특징까지 포착한다.
ㅇ 그러나 그가 실제 장소를 사생하는 행위는 있는 그대로의 장소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려는 의도 이상의 뜻이 내포되어 있다.
ㅇ 즉, 실제 풍경에서 사실적 묘사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특정 지역을 다녀온 작가가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그 장소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정서를 전달하려는 의도가 반영되었다.
ㅇ 김억은 조각칼로 하나하나 세밀하게 새겨내어 남도 풍경의 자연, 역사, 생활까지 놓치지 않고 담아냈다.
ㅇ 마치 국토답사기와 같은 그의 작품은 그가 다녀온 지역에 대한 기록이자 보고서와 같다.
ㅇ 그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국토를 돌아다니며 기행문을 작성하는데, 지역 내 마을과 명승지, 역사적 장소를 방문하는 과정을 자세히 기록한다.
이는 그 곳의 고유한 분위기를 직접 작품에 표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그의 작품을 통해 삶을 위한 노력이 보여주는 긍정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다. ㅇ 남도 지리와 환경에 맞게 이곳에 살아왔던 이들의 삶의 의지가 느껴지며,
-다산 초당에서 느껴지는 검소함과 애민정신,
-운주사의 천개의 탑과 와불 속 새 세상을 기원하는 염원부터
-남도의 산맥과 바다를 개발하여 만든 도시와 시골의 활력 등
자연과 어울려 위치하거나 터전에 맞게 변용된 지역의 다양한 모습이 나타난다. ■ 광주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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