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ㆍ중진작가 발굴ㆍ재조명 전
`뉴페이스&아티스트 인 김해`
총 122점 262피스 출품 전시
지역미술계 신예를 발굴하고 중진 작가를 재조명하는 자리가 김해에 만들어졌다.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은 오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 `2021 뉴페이스&아티스트인 김해` 전이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는 매년 작가를 새롭게 선정해 김해 미술인들의 정착과 활동을 북돋우자 마련됐다.
올해의 뉴페이스로는 손현진(도자), 신예진(혼합매체)가 선정됐고, 아티스트로는 노재환(판화), 조해경(서양화)로 총 4명이다. 전시에서는 총 122점, 262 피스의 출품작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작가별로 구분돼, 총 네 파트로 구성된다. 먼저, 손현진 작가는 흙을 만지며 느끼는 소소함과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고자 하며,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는 대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유쾌하고 섬세하게 표현했다.
신예진 작가는 기존 도심에 자연을 계획 설계해 재개발하는 것을 주제로, 도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인간이 자연에게 행해온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방식의 도시계획 형태를 되짚어 보고 자연이 계획적으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론들을 작업으로 펼쳐낸다.
노재환 작가는 물감과 물의 성질을 이용해 마블링ㆍ드로잉 기법의 혼용으로 제작된 작품들로 자연적이고 우연적인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는 움직임의 역동성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조해경 작가는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식물인 꽃에 매료되어 강한 생명력을 가진 선인장과 동백, 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유화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 관계자는 "김해 지역 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로, 지역 미술의 중추이자 미래인 중진 및 신예 작가들을 고심해 선정했다. 때문에 지역 내에서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문화예술계 침체를 극복해, 예술가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관람객들이 마음껏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획 의도와 전시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한편, 체험프로그램 및 작가와의 만남 등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진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