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전시소식
2021년도 윤슬미술관이 주목한 지역 신예·중진 작가는 누구일까.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이 김해지역 중진·신예 작가를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전시인 ‘2021 뉴페이스&아티스트 인 김해’를 19일 개막한다.
올해는 신예 손현진(도자), 신예진(혼합매체) 작가와 중진 노재환(판화), 조해경(서양화) 등 총 네 명의 작가를 선정, 총 122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노재환 作 chaos101
조해경 作 선인장시리즈6
손현진 작가는 로봇, 동물, 식물 등 유년 시절 기억과 추억을 작업의 주요 소재로 삼아 현대적 캐릭터와 전통적인 장식들의 콜라보로 작품 시리즈를 선보인다. 흙을 만지며 느끼는 소소함과 즐거움을 함께 공유하기 위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하는 대상을 현대적 감각으로 유쾌하고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신예진 작가는 기억 속 자연의 모습을 재해석해 낯선 시선으로 연결된 새로운 자연 찾기를 관람객에게 제안한다. 도시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인간이 자연에게 행해온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방식의 도시계획 형태를 되짚어 보고 자연이 계획적으로 도시에서 살아남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론들을 만나볼 수 있다.
손현진 作 방사환상형 자연설계망
손현진 作 전투기- 다관1
노재환 작가는 2009 뉴페이스인 김해 작가로 선정된 이후 10여 년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2020 아티스트인 김해 작가로 다시 시민들을 찾는다. 물감과 물의 성질을 이용하여 마블링 기법과 드로잉 기법의 혼용으로 제작한 작품들을 통해 자연적이고 우연적인 새로운 형태로 나타나는 움직임의 역동성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조해경 작가는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식물인 꽃에 매료되어 강한 생명력을 가진 선인장과 동백, 매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유화로 표현해 이는 현실 속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작가 의지의 발현이자 우리에게 전하는 은유적 메시지를 전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김해 지역 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로, 지역 미술의 중추이자 미래인 중진 및 신예 작가들을 고심해 선정했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문화예술계 침체를 극복해, 예술가들이 활발히 활동하고 관람객들이 마음껏 문화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매년 진행하던 작가와의 만남 등 체험 프로그램은 코로나 상황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gasc.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시는 5월 16일까지다.
한편 김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김해의 중진 예술가를 조명하기 위해 시작된 뉴페이스&아티스트 인 김해전(New Face & Artist in Gimhae展)은 2008년 뉴페이스인 김해전(展)을 시작으로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의 대표 기획전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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