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정보
지역업체 제품 현장 판매
도예명장전 등 특별전시도
김해지역 도자산업 성장을 이끌 기반시설인 '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이 16일 공식 개관했다.
이날 오후 3시 제26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 개막과 함께 공개된 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 관람을 앞두고 블라인드 퍼포먼스와 전통가마 불 지피기 행사가 펼쳐졌다.
허성곤 김해시장, 안홍관 김예도예협회 회장,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김해을 국회의원, 송유인 김해시의장이 특설무대에 올라 분청사기에 희망을 담는 의미로 천으로 싸인 분청도자기를 선보이는 행사를 했다.
이어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옆에 있는 전통가마로 이동해 김해분청에 불(火)을 입히는 모습을 재현하듯 전통가마에 불을 지펴 판매관 개관과 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또 판매관 내부를 보기 전에 개관 축하 테이프 자르기 행사도 진행했다.
판매관은 78곳 지역도자업체의 다양한 도자기를 현장에서 판매한다. 온라인쇼핑몰은 오는 12월 오픈할 예정이다.
시는 온·오프라인 통합판매관을 운영해 도자소공인 매출을 증대시키고 청년도예가 양성, 일자리 창출, 공동 연구, 브랜드파워 강화 등 지역도자산업 발전을 이끌 방침이다.
판매관에는 판매장 외에도 R&D연구시설, 온라인쇼핑몰 스튜디오, 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 등이 있다. 김해시공예품대전 역대 수상작도 전시돼 있다. 흙 성분 분석 X선형광분석기, 이동식 3D광학스캐너 등 도예가들이 개인적으로 보유하기 힘든 장비 17종도 갖추고 있다.
판매관은 개관 기념으로 김해 도예 명장 4명 대표 작품을 전시하는 '김해도예명장전', 작가들 신작을 선보이는 '김해도자테이블웨어전' 등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또 행운권을 추첨해 1등에게 1000만 원 상당 도자기 작품을 지급한다. 5만·10만·15만·20만 원 이상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진례면에서 생산되는 특산품을 증정한다. 판매관 인스타그램과 카카오스토리에 가입하면 도자기 기념품을 선물로 준다.
안홍관 회장(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 운영기관장)은 "2019년 정부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드디어 개관했다"며 코로나로 힘들었던 소공인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밝혔다.
허성곤 시장은 "김해분청도자전시판매관은 김해를 전국 도자산업 메카로 육성할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온·오프라인 매장을 갖추고 있어 코로나19 여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도예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호 의원은 "플라스틱 컵이나 용기를 가져오면 도자기로 교환해주는 행사는 탄소중립시대에 적절하고 센스있는 기획이라 반갑고 고맙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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