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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정갤러리 '봄을 여는 음악회'

작성자
서상림
작성일
201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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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0
조회수
1924
내용

"산구릉을 미끄러져 내려오는 숲 향기는, 마을마다 창문을 열어 청정한 심성을 전합니다."

해인사 초입 가야산 자락의 아담한 미술관 '산정갤러리'. 이맘때쯤이면 봄을 알리는 음악 소리가 흘러나오곤 한다.

깊은 산속에서 10년째 이어오는 '봄을 여는 음악회'. 올해는 '인체 산수화' 독특한 작품과 함께한다. 오는 20일 오후 3시 주인장 정선희의 사회로 음악과 미술이 함께하는 무대가 열린다.

로얄 오페라단 테너 배지민이 '무정한 마음'을, 새터민 김정숙이 '반갑습니다. 우리 다시 만나요'를, 바리톤 윤혁준이 한국 가곡 '못잊어'를 전한다.

이승아 외 4명이 여는 뮤지컬 <소녀들의 꿈>과 87년 MBC대학가요제 동상 입상자 정원식의 노래도 만날 수 있다. 다 같이 가곡을 배우고 다 함께 가요를 부르는 시간도 마련된다.

공연이 끝나고 열리는 '소박한 먹을거리가 있는 뒤풀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정선희 씨는 "10년 전 음악회를 열 때만 해도 공연장이 아닌, 미술관이나 산사에서 여는 음악회는 없었다. 1년에 10여 차례씩 문화행사를 열었더니 뜻을 같이하는 이들이 하나 둘 모여, 이젠 '산정갤러리의 문화와 사람을 사랑하는 모임'까지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산정갤리리의 문화와 사람을 사랑하는 모임(산사모)은 "음악 하는 사람들의 숨결을 만져보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의 예쁜 심성에 기대어 '즐겁구나, 행복하구나'라는 평범한 사람들의 독백을 들을 수 있는 자리"라고 '산 속 음악회'를 소개했다.

20일 개막, 미술·음악 한자리에공연 뒤 '소박한 뒤풀이' 매력

산정갤러리는 연간 6~7회에 걸쳐 문화예술행사를 연다. 산정갤러리 개관 후 전시회 50여 회와 그림이 있는 산정음악회를 19회, 문화행사 20여 회, 청엽회 회원전 7회 등 모두 100여 회에 걸쳐 전시회와 음악회와 문화체험행사를 했다.

산정갤러리를 찾는 제자들에게 창작 의욕을 높이고자 '청엽회'를 만들어 2002년 7월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전을 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찾아가는 미술관 형식으로 산정갤러리에서뿐 아니라 거창읍사무소와 합천댐 물문화관에서 전시회를 여는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도 20일 '봄을 여는 음악회'를 시작으로 3월에는 청엽회 전시회, 가을에는 음악회와 그림전시회, 송년음악회가 준비돼 있다. 문의 055-932-1939. 017-545-1933.

출처:경남도민일보, 박종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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