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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봄ㆍ봄ㆍ봄… ‘노래하자, 창원의 봄’

작성자
조예진
작성일
2010.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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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98
내용
봄ㆍ봄ㆍ봄… ‘노래하자, 창원의 봄’
시 개청 30주년 기획전 ‘창원이 낳은 한국대표예술가 5인’

-경남매일-

고향의 봄 기념사업회(회장 김일태)가 창원이 낳은 한국대표 예술가를 조명하는 세미나와 기획전을 연다.

또 고향의 봄 창작 기념행사도 진행한다.

 ◇고향의 봄 창작 84주년 기념행사‘노래하자, 창원의 봄’= 고향의봄기념사업회가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고향의봄도서관 동원홀에서 고향의봄 창작 84주년 기념행사 ‘노래하자, 창원의 봄’을 연다.

 한국 아동문학의 거목인 동원 이원수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창원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고향의 봄’의 아름다운 정서를 많은 이들이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이원수 탄생 100주년 준비를 위한 토론회’가 2일 오후 3시 열린다.

 이원수 탄생 100주년 준비를 위한 토론회는 한국아동문학인협회(회장 이상배) 회원과 경남아동문학협회(회장 이창규) 회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동문학가들이 대거 참여해 한국아동문학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론에는 국문학자이자 서강대 명예교수인 김열규, 아동문학가 이영호, 임신행, 아동문학평론가 박종순이 참여한다.

 또 어린이를 위한 인형극, 그림자극, 어린이 합창단 공연과 동시낭송 등 다양한 공연프로그램과 ‘고향의 봄’ 손수건만들기(실크스크린체험), ‘고향의 봄’ 책갈피만들기, ‘고향의 봄’ 사행시 짓기 같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3일 오후 2시에는 소답초등학교 합창단의 공연과 이원수 동시낭송, 피노키오인형극회의 그림자극 ‘점’, ‘주먹이’, 블랙라이트극 ‘선물’이, 4일 오후 2시에는 어린이합창단 아름나라공연과 이원수동화모임 꽃대궐의 동시낭송, 호빵아저씨의 명품키즈쇼와 인형극 ‘꼼지와 왕코구멍’ 등이 펼쳐져 지역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줄 예정이다.

 ◇창원시 개청 30주년 기획전 ‘창원이 낳은 한국대표예술가 5인전’= 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또 창원시 개청 30주년을 맞아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창원시청 1층에서 기획전 ‘창원이 낳은 한국대표예술가 5인전’을 개최한다.

 창원시민의 날과 제19회 고향의봄축제 개막에 맞춰 마련되는 이번 전시는 창원이 낳은 한국대표 예술가인 정기호, 이원수, 김종영, 설창수, 김태홍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삶과 작품세계, 주요 작품이 전시된다.

 창원이 낳은 한국대표예술가 5인 중 석불 정기호 선생은 대한민국 제1대 국새를 제작한 한국전각계의 거장이고, 동원 이원수 선생은 동요 ‘고향의 봄’을 발표한 우리나라 아동문학의 거목이다.

 우성 김종영 선생은 근대 추상 조각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고, 시조시인인 파성 설창수 선생은 진주 개천예술제의 창시자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살매 김태홍 선생은 ‘마산은!’이란 시를 발표해 3ㆍ15의 실상을 널리 알린 시인으로 이들의 공통된 특징은 비슷한 시기에 창원 의창동을 중심으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우리나라 예술계에 뚜렷한 공적을 남겼다는 점이다.

 고향의봄기념사업회는 지난 2009년 12월 5일 창원남산상봉제축제위원회와 함께 창원이 낳은 한국대표예술가를 조명하는 세미나와 기획전을 개최하고 ‘창원이 낳은 한국대표예술가 - 불멸의 예술혼, 5인의 초상 그 위대한 生의 기록’을 발간하기도 했다.
<박여진 기자> yjpark@k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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