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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만들기 첫발 '입 열고 귀 열고'
김두관 도지사 당선자, 구직자·기업과 간담회 "아이디어 적극 수용"
<경남도민일보>
"미생물학 전공이지만 취업하고자 금융공부를 하고 있다. 석·박사를 해도 취업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남도가 나서 이공계의 취업 문을 넓혀달라."
"대기업 입장에선 호황기 때 적시에 사업장이 확장돼야 채용도 늘릴 수 있다. 도가 이런 부분을 지원한다면 고용은 문제없다."
"겨우 사람 구하고 투자해서 일할 만하면 대기업으로 옮겨간다. 중소기업인들 적게 주고 싶겠나. 대기업이 단가를 잘 쳐줘야 한다. 경남도가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
"한달 80만 원 버는데 아이 보육료로 35만 원이 나간다. 여성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육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20만 원짜리 노인 일자리를 선심성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노인들에게는 생계이고 자존감을 지켜주는 일이다."
"행정 도우미, 주차장 관리 안내 등 장애인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일자리를 더 늘려야 한다."
김두관 도지사 당선자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일자리고용특별위원회가 22일 오전 10시 경남발전연구원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각계를 대표해 참석한 이들이 김 당선자에게 주문을 쏟아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두관 당선자와 인수위 일자리고용특위 위원, 도내 각 대학생, 청년·여성·노인·장애인 등 구직자 단체 대표, 행정 인턴, 대기업 임원, 중소기업 대표, 사회적 기업 운영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약 1시간 40분 동안 이어진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각각의 견해를 거리낌 없이 드러냄으로써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경남대·경상대·창원대 학생들은 기업 취업 기회 확대는 물론 아이 돌보미, 1학교 1지킴이, 홀몸 노인 지킴이 등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여성·노인·장애인 등 구직자 단체 대표, 사회적 기업 운영자 등은 '질 좋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무원의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기업 임원은 속도 경영·적시 경영이 중요한데 사업장 확장 신청·승인 과정에서 이미 때를 놓쳐 채용을 늘리기도 어려워졌고, 주변 민원을 일일이 상대하는 것도 힘들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대표는 '많이 주고 싶어도 많이 줄 수 없는 현실과 그 현실 때문에 구직자는 많아도 중소기업은 사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현실'을 설명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도지사 당선자는 "기본적으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도는 기업의 여건이 되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중국에서 되돌아오는 기업을 경남에 유치하고, 얼마 전 모 대기업에선 연료전지 등 5개 분야에 28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그중에 한 분야라도 경남에 오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또 "열린 도정을 할 각오를 하고 있다.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과 아이디어라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두관 도지사 당선자, 구직자·기업과 간담회 "아이디어 적극 수용"
<경남도민일보>
"미생물학 전공이지만 취업하고자 금융공부를 하고 있다. 석·박사를 해도 취업이 보장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남도가 나서 이공계의 취업 문을 넓혀달라."
"대기업 입장에선 호황기 때 적시에 사업장이 확장돼야 채용도 늘릴 수 있다. 도가 이런 부분을 지원한다면 고용은 문제없다."
"겨우 사람 구하고 투자해서 일할 만하면 대기업으로 옮겨간다. 중소기업인들 적게 주고 싶겠나. 대기업이 단가를 잘 쳐줘야 한다. 경남도가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
"한달 80만 원 버는데 아이 보육료로 35만 원이 나간다. 여성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려면 보육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20만 원짜리 노인 일자리를 선심성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노인들에게는 생계이고 자존감을 지켜주는 일이다."
"행정 도우미, 주차장 관리 안내 등 장애인이 할 수 있는 사회적 일자리를 더 늘려야 한다."
김두관 도지사 당선자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일자리고용특별위원회가 22일 오전 10시 경남발전연구원 세미나실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각계를 대표해 참석한 이들이 김 당선자에게 주문을 쏟아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두관 당선자와 인수위 일자리고용특위 위원, 도내 각 대학생, 청년·여성·노인·장애인 등 구직자 단체 대표, 행정 인턴, 대기업 임원, 중소기업 대표, 사회적 기업 운영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약 1시간 40분 동안 이어진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각각의 견해를 거리낌 없이 드러냄으로써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경남대·경상대·창원대 학생들은 기업 취업 기회 확대는 물론 아이 돌보미, 1학교 1지킴이, 홀몸 노인 지킴이 등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년·여성·노인·장애인 등 구직자 단체 대표, 사회적 기업 운영자 등은 '질 좋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고,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공무원의 자세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기업 임원은 속도 경영·적시 경영이 중요한데 사업장 확장 신청·승인 과정에서 이미 때를 놓쳐 채용을 늘리기도 어려워졌고, 주변 민원을 일일이 상대하는 것도 힘들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대표는 '많이 주고 싶어도 많이 줄 수 없는 현실과 그 현실 때문에 구직자는 많아도 중소기업은 사람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 현실'을 설명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도지사 당선자는 "기본적으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들고 도는 기업의 여건이 되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중국에서 되돌아오는 기업을 경남에 유치하고, 얼마 전 모 대기업에선 연료전지 등 5개 분야에 28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그중에 한 분야라도 경남에 오도록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또 "열린 도정을 할 각오를 하고 있다.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과 아이디어라면 언제든지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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