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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진 우리 소리에 ‘마산의 추억’ 담아…
백지원 명창 ‘소리孝 공연’… 7일 오후 7시 마산3·15아트센터
<경남신문>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국악인 백지원(51)씨가 마산의 마지막 모습을 영원히 기록하기 위한 공연을 예정하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지원씨는 오는 7일 오후 7시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굿바이 마산’이라는 주제로 ‘백지원의 소리孝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지원국악예술단이 주최하며 마산시와 백지원후원회, 한국가수협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공연이 주목받는 것은 백씨가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 중의 하나인 마산이 창원시에 흡수 통합되자 마산의 역사와 문화, 의식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점 때문이다.
백씨는 마산시 합성2동 시외버스터미널 뒤편에 ‘백지원 국악연구원’을 열고 수년째 전통음악의 대중화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공연에서 백씨는 가까이 오지마, 사랑의 이력서, 겨울여자 등 가요로 무대를 시작한 뒤 가야금 병창, 불교음악, 상여소리 등을 통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마산을 추억하는 애잔한 곡조를 들려주게 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인기 대중가수 배일호씨를 비롯, 가수 박현민씨와 마산 자비암 주지 청정스님, 동신예술단, 경남대 산업대학원 45기 동기회가 우정출연한다.
백지원씨와 배일호씨는 청소년 장학사업 기금마련을 위해 가요CD도 판매한다.
특히 백씨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10~11월 중 마산과 창원에서 ‘소리孝 공연’을 열어 점점 희박해져 가는 전통 효 사상을 고취하면서, 수익금은 장학금이나 사회시설에 기부하는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어 이번 공연 결과가 주목되기도 한다.
고성문화지킴이 33인 중 한 사람인 백씨는 18년 전쯤 안숙선 명창의 문하에서 민요창을 사사하면서 국악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대구의 주은숙 명창에게는 판소리 심청가를 사사하는 등 진정한 우리 소리를 찾기 위한 수련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 2002년 제3회 전국 향토민요경창대회에서는 대상(大賞)인 대통령상을 수상해 탄탄한 실력을 공인받았다.
그때부터 소외계층에 눈을 돌린 백씨는 ‘소리효 공연’을 시작, 수익금으로 쌀을 구입해 고성 보리수쉼터와 마산 중리사회복지관, 마산역 무료급식소,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가구 등에 전달해오고 있다.
더욱이 5년여 전부터는 문하생들과 한센요양시설인 산청 성심원 위문공연도 시작했고, 마산 금강노인복지관과 마산문화원에서 민요창 무료강습도 하고 있다.
백씨는 “오랜 세월 동안 마산이라는 울타리 속에 많은 문화를 꽃피우고 삶의 애환과 역사를 거쳐온 마산의 유구한 세월들을 기리는 뜻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그동안 정들었던 마산이라는 이름을 역사 속의 뒤안길로 보내며 다가올 더 큰 창원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비전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문의:백지원 국악연구원 ☏ 295-8067.
백지원 명창 ‘소리孝 공연’… 7일 오후 7시 마산3·15아트센터
<경남신문>
수많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국악인 백지원(51)씨가 마산의 마지막 모습을 영원히 기록하기 위한 공연을 예정하고 있어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지원씨는 오는 7일 오후 7시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굿바이 마산’이라는 주제로 ‘백지원의 소리孝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은 지원국악예술단이 주최하며 마산시와 백지원후원회, 한국가수협회 등이 후원한다.
이번 공연이 주목받는 것은 백씨가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지역 중의 하나인 마산이 창원시에 흡수 통합되자 마산의 역사와 문화, 의식을 영원히 기억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점 때문이다.
백씨는 마산시 합성2동 시외버스터미널 뒤편에 ‘백지원 국악연구원’을 열고 수년째 전통음악의 대중화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오고 있다.
공연에서 백씨는 가까이 오지마, 사랑의 이력서, 겨울여자 등 가요로 무대를 시작한 뒤 가야금 병창, 불교음악, 상여소리 등을 통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마산을 추억하는 애잔한 곡조를 들려주게 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인기 대중가수 배일호씨를 비롯, 가수 박현민씨와 마산 자비암 주지 청정스님, 동신예술단, 경남대 산업대학원 45기 동기회가 우정출연한다.
백지원씨와 배일호씨는 청소년 장학사업 기금마련을 위해 가요CD도 판매한다.
특히 백씨는 지난 2003년부터 매년 10~11월 중 마산과 창원에서 ‘소리孝 공연’을 열어 점점 희박해져 가는 전통 효 사상을 고취하면서, 수익금은 장학금이나 사회시설에 기부하는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어 이번 공연 결과가 주목되기도 한다.
고성문화지킴이 33인 중 한 사람인 백씨는 18년 전쯤 안숙선 명창의 문하에서 민요창을 사사하면서 국악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대구의 주은숙 명창에게는 판소리 심청가를 사사하는 등 진정한 우리 소리를 찾기 위한 수련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난 2002년 제3회 전국 향토민요경창대회에서는 대상(大賞)인 대통령상을 수상해 탄탄한 실력을 공인받았다.
그때부터 소외계층에 눈을 돌린 백씨는 ‘소리효 공연’을 시작, 수익금으로 쌀을 구입해 고성 보리수쉼터와 마산 중리사회복지관, 마산역 무료급식소,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가구 등에 전달해오고 있다.
더욱이 5년여 전부터는 문하생들과 한센요양시설인 산청 성심원 위문공연도 시작했고, 마산 금강노인복지관과 마산문화원에서 민요창 무료강습도 하고 있다.
백씨는 “오랜 세월 동안 마산이라는 울타리 속에 많은 문화를 꽃피우고 삶의 애환과 역사를 거쳐온 마산의 유구한 세월들을 기리는 뜻으로 이번 공연을 기획했다”며 “그동안 정들었던 마산이라는 이름을 역사 속의 뒤안길로 보내며 다가올 더 큰 창원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비전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연 문의:백지원 국악연구원 ☏ 295-8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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