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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박물관, 12일~6월 5일 경남박물관연합 특별전시
도내 박물관·미술관 대표작 ‘한자리’
새발자국 화석
이갑열 작 ‘신세계를 찾아서’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송의정)은 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의 대표적인 볼거리들을 한자리에 모아 지역기관의 특징을 홍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12일부터 6월 5일까지 2개월 정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경남박물관연합 특별전시 ‘숨겨진 보물찾기’ 전시품은 29개 기관에서 출품한 80점이며, 선사시대에서 근·현대에 이르는 유물과 미술작품 등이 총망라돼 있다. 전시 구성은 흔적(mark), 진화(evolution), 흙의 역사(ceramic history), 동양과 서양(orient & occident), 사람과 풍경(people & landscape), 추상(abstraction), 성찰(introspection), 살림(housekeeping) 등 모두 8개의 소주제로 나뉜다. 또 이들 주제는 서로 연결되면서도, 독립적인 탐구 영역의 성격을 띤다. ‘흔적’은 암각화·화석 등 생물체가 남긴 자료의 의미를 탐구하고, ‘진화’는 석기·청동기·철기로 대표되는 인류문명의 변천사를 압축적으로 제시한다. ‘흙의 역사’는 선사시대 토기에서 현대 작가의 찻사발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에서 흙이 갖는 의미를 알아보고, ‘동양과 서양’은 중세 갑옷과 가야 갑옷, 한대(漢代) 명기 녹유망루와 18세기 이탈리아 파이앙스 도자기 등 세계문명의 양대 축인 동서양 문화를 체험한다. 자개연상
통일신라시대 금동여래입상 또 ‘사람과 풍경’은 조선후기 작품 사명대사 일본상륙행렬도(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274호)와 현대작가 작품 낙동강이야기- 유등의 수변 등 인류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된 표현의 역사를 살펴본다. ‘추상’과 ‘성찰’은 현대작가의 작품·불상·거울 등을 통해 사물의 현상을 분리해 인지하고, 내면을 수양하는 사람만의 독특한 활동을 관찰한다. 마지막 ‘살림’은 물레·함지·갓 등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갖춰진 도구의 특징과 의미를 살펴본다. 김해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우리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에 숨겨져 있는 보물을 감상할 뿐만 아니라, 문화의 의미와 역사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신문_ 정오복기자 obokj@kn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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