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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관장 미리 뽑아 박물관 건립 참여시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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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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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82
내용

초대 관장 미리 뽑아 박물관 건립 참여시켜 
 
22일 개관 울산박물관 모범사례…자문위 구성해 전문가 의견 수렴

 

울산박물관(사진)이 오는 22일 문을 연다. 2003년 8월 박물관 건립 세부 시행 계획을 세운 지 8년 만이다. 울산 남구 신정동 1060번지 일원 울산대공원에 들어선 박물관은 지상 2층 규모로 부지 면적 3만 3058㎡, 전체 면적 1만 4408.50㎡, 건축 면적 4367.70㎡(1321평)다. 상설전시실로 역사관, 산업사 1·2관, 어린이관(해울이관), 기획전시실을 비롯해 수장고와 보존처리실, 학예연구실, 세미나실, 강당 등을 갖췄으며, 460억 원(BTL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이 투입돼 지난 1월 완공됐다.

2층에 있는 역사관(면적 1119㎡)은 중심 공간이다. 선사유적인 반구대암각화에서 1962년 공업화 시작 전까지 울산의 역사를 다룬다. 주요 전시물은 울산의 대표적인 고고 유물과 전적·고문서 등 각종 문화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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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사관은 1·2관으로 구성됐다. 1950년대 삼양사 설립, 1962년 울산공업특구 지정부터 현재까지 울산 산업사가 주제별로 전시된다. '산업수도 울산'을 대표하는 지역 기업의 변천사를 엿볼 수 있다. 1관은 프롤로그와 울산의 근대산업, 울산 산업 첫 번째 날, 석유화학산업, 비철금속산업의 순으로 구성됐다.

2관은 자동차산업, 조선해양산업, 전기전자산업, 에필로그 순으로 구성됐다. 자동차 생산공정 세트 모형과 각종 부품, 전시용 자동차, 배 축소 모형 및 선박 독세트 연출모형, TV브라운관 및 각종 모니터와 생산 제품 등을 볼 수 있다.

울산박물관은 건립 과정에서 창원이 '거울로 삼을 만한' 몇 가지 사례를 남겼다. 2004년부터 지역 문화계 인사를 비롯해 국립 김해·경주·대구박물관장 등 2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꾸리고 의견을 수렴했다. 뿐만 아니라 2009년 말부터는 전시소위원회를 15명으로 구성해 역사관, 산업사관, 어린이관 전시 주제 따위를 놓고 심층 토론을 벌였다.

또 추진단을 만들고 추진단장을 초대 관장으로 뽑은 것도 '모범 사례'다. 신형석 울산박물관 학예사는 12일 "보통은 건물을 지어놓고 준공 이후 관장을 공모한다"며 "울산은 추진단장이 지난 1년 6개월 전부터 건립에 참여했다. 그래서 관장 나름 의지와 철학을 구현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민일보/민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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